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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종교/역학

이름:송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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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9금을 금하라>

송상호

저자가 청소년의 친구로 살아온 것은,
어쩌면 그의 운명이라 하겠다.
17세 때, 등록금을 못 내고 고등학교를 자퇴해
검정고시로 졸업하기까지 갖은 어려움이 있었다.
2001년 안성 일죽에서
‘더아모(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모임)의집’ 겸 교회를 열어
조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의 청소년들과 함께했다.
2009년부터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의 축제’라는 정신으로
안성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야단법석 페스티벌’과 9년째 함께하고 있다.
평생 청소년의 친구로 살아온 그에게 ‘세월호 참사’는
거기 있었던 청소년을 넘어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빚진 맘으로 살게 한 계기가 되었다.
청소년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주도해가는
‘청소년혁명’을 꿈꾸며, 야무지게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학교시대는 끝났다』(신인문사), 『우리 아이 절대 교회 보내지 마라』(자리),
『자녀독립만세』(삼인) 등에 이어 청소년에 관한 책으로는 네 번째다.
이외의 저서로는 『문명 패러독스』(인물과사상사), 『예수의 콤플렉스』(삼인),
『욕도 못하는 세상 무슨 재민겨』(삼인),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유심),
『모든 종교는 구라다』(개정판, 유심), 『그래도 종교가 희망이다』(유심),
『더불어 바이러스』(유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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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19금을 금하라> - 2018년 10월  더보기

난 뭘 고칠 수 있을까 내가 이 책을 쓰는 데 많은 영감을 준 책 『푸른 눈, 갈색 눈』에 이런 말이 있다. “차별하지 말자고 말하기는 쉽다. 하지만 편견과 차별에서 벗어난 삶의 방식을 몸에 익히고 실천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251쪽) 그렇다. 여기까지 함께 온 당신과 나는 고민을 잠시 해야 할 시점이다. 과연 나는 무엇을 고칠 수 있는가. 나는 이것부터 고치려고 한다. ‘학교밖청소년’이라고 부르는 것을 말이다. 습관처럼 써왔던 이 말이 얼마나 차별적인 말인지, 최근에 앵그리스튜디오 청년대표 오병주 군에게서 들었다. 나의 주변에 이른바 ‘학교밖청소년’이 다가왔고, 그들을 섬기게 되었다. 그들을 외부에 소개하거나 SNS에 올릴 때, 호칭을 ‘학교밖청소년’이라고 했다. 오 대표가 나에게 “목사님, 그것은 차별적인 언어입니다. 고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듯했다. 그래서 바로 고쳤다. 앞으로는 ‘홈스쿨러’라고 부르기로 했다. 더 적당하고 좋은 말이 우리 사회에 나온다면 그걸로 쓰겠지만, 지금까지는 ‘홈스쿨러’가 제일 적절한 듯싶다. ‘학교밖청소년’이란 말은, ‘학교 안’과 ‘학교 밖’을 구분 짓는 걸 넘어 차별하는 단어다. 학교가 정상적이고 ‘학교 밖’은 비정상적이라는 의미가 숨어있다. ‘학교 안’ 청소년들은 사회에 적응을 잘하는 사람들 같고, ‘학교 밖’ 청소년들은 사회에 부적응하는 ‘부적응자’들처럼 보이게 만드는 단어다. 이런 단어 하나라도 고쳐나갈 때 차별은 조금씩 사라지고, 평등과 상생이 자리 잡을 듯싶다. 나는 지금부터 ‘학교밖청소년’이 아니라 ‘홈스쿨러’라고 부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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