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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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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여물통과 마당쇠>

이호상

1953년 경북 영천에서 2% 부족한 아이로 출발해서, 주경야독으로 고등학교 졸업자격까지 취득했다. 두 딸의 부모로서 대기업에도 취업을 해보았고, 개인사업도 해보았다. 마지막으로 소기업 평범한 기능공으로 직장생활을 은퇴하였다. 그 후 경비원을 거쳐 제2의 인생인 아파트 미화원으로 4년째 근무하고 있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늘 뒤지는 처지였지만 세월이 흘러 현재의 직업에서 자유스러움을 누리고 있다. 어설픈 부분을 보충해가며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사랑과 배려, 행복에 대하여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지식과 지혜는 부족하지만, 평소에 책을 펴내고 싶던 소신을 집념으로 이끌고 여기까지 왔다. 비록 좋은 내용이 없을지라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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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여물통과 마당쇠> - 2022년 10월  더보기

해 질 무렵 산 정상에 올라 길을 헤매고 있을 때 태양은 조금도 기다려 주지 않고 서쪽으로 말없이 슬그머니 넘어가 버리더군요. 갑자기 어두워져서 급하게 서둘러 내려오는데 멀리서 아주머니 한 분이 보여 따라갔더니 아주머니는 산짐승을 만난 듯이 더욱 빨리 도망가더군요. 세월은 어떤 누구를 위해서 조금도 기다려 주지 않고 자기 할 일만을 너무 충실하게 하는 것 같아요. 여태까지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들, 먹고 싶은 것 많았지만 참고 살아오면서도 현실극복을 제대로 못 하고 희망의 길을 걷지 못하며 엉터리 아스팔트길을 찾아 걸어왔어요. 여물통과 마당쇠의 생활을 하면서 나의 악마 같던 생각은 거의 묻어버리고 생각을 바꾸어 조금이라도 선한 사람이 되어 보기 위해서 노력했어요. 상대방의 말과 이웃의 소리를 귀담아들으며 스스로의 잘못을 찾아 내려놓고 이해하며 살려고 노력하니,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어려웠던 상황이 나의 건강을 지켜주었고, 나의 가정을 지켜준 것 같았어요. 그래도 70고지에서 나에게 항상 친절하지는 않지만 옆지기의 보호를 잘 받고 있고요. 또 건강을 잘 유지해서 아직까지 직장생활 할 수 있어 좋은 짝꿍 만나 재미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내 마음이 옆지기와 짝꿍의 마음속에 스며들어야 끝까지 붙잡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선한 마음으로 노력하면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별과 재해뿐인 것 같더군요. 끝까지 나를 보호해줄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어요. 끝까지 노력하는 것은 나의 몫이더군요. 여기까지 왔으니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 내어 친절하고 아름다운 마음과 이웃을 배려하는 조그마한 마음으로 이기지 않고 지는 방법으로 자연에 순응하며 흘러가는 세월을 붙잡고 모자라는 부분을 충족하기 위하여 공을 들이며 살아갈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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