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노인인구는 지속적인 생활수준 향상과 보건, 의료기술의 발달로, 2000년 7.1%를 넘어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20년에 13.2%를 넘어서 초고령사회가 될 전망이다. 그 증가 속도가 매우 빨라 오랜 동안 고령화에 대처해온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사회에 대한 다각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증가하는 노인인구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률 증가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응급구조과가 생긴 지 1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1급응급구조사들은 전문적,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하고 현장에서 응용하여 고령사회에 일조를 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동안 공통 교재로 내과, 외과 및 환자평가, 소아과 등 전문 분야별로 교재가 출간되어 쓰이고 있다. 이번에 번역 출간한 노인전문응급처치학은 보다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는 대학 교과과정에 맞는 교재이다. 이 책의 원저는 미국노인학회(AGS)와 국립 EMS 양성 공동체이사회(NCSEMSTC)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으로 현재 미국에서 여러 단체가 이 교재를 채택하여 공부하고 있다.
노인응급은 병원 전 처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정확한 처치뿐 아니라 이송에 관한 모든 부분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따라서 임상에 근무하는 응급구조사들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번역과 교정에 참여해주신 여러 교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려운 여건에도 선뜻 출판해준 도서출판 한미의학 이광재 사장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