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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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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자전거가 있는 풍경>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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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하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착륙하기 전 비행기 창밖으로 내다보면 바둑판처럼 정리돼 있는 ‘야자나무숲’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그런데 놀라지 마시라. 그것은 야자나무숲이 아니라 ‘팜유 나무숲’이다. 팜유는 세계 식용유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식물성 식용유지만, 적도 부근에서만 자라는 탓에 우리 국민에게는 생소한 나무임에 틀림없다.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출신에다 환경부장관을 지내며 일평생 환경운동에 투신한 나조차도 2019년 11월 주 말레이시아 대사로 부임하기 전까지는 팜유 나무와 팜유에 대해 솔직히 문외한(門外漢)이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3년간 대사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것은 말레이시아인들은 팜유 나무를 ‘부(富)’의 상징처럼 여긴다. 실제로 팜유 산업은 전자, 석유화학·가스에 이어 세 번째로 비중이 큰 산업이다. 언론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팜유 관련 뉴스를 전하고, 외신은 매일 팜유 시장 가격을 주가지수와 환율처럼 속보로 전한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세계 팜유 물량의 85% 이상을 생산한다. 2021년 팜유가 1톤당 평균 770달러였을 때, 중국·인도·EU를 상대로 한 수출액만도 318억 링깃(약 8조6,000억 원)이었다. 팜유 산업은 50여만 명의 말레이시아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준다. 말레이시아에서 팜유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화폐’가 말해 준다. 예전에는 50링깃(1링깃은 약 350원) 지폐 뒷면을 석유·가스로 도안했지만, 신권에는 팜유 나무로 교체했을 정도다. 팜유 나무 열매에서 추출되는 CPO는 저탄소녹색성장 시대에 ‘뜨는’ 바이오 에너지다. 식용유, 마가린, 쇼트닝 등과 같은 식용은 물론 비식용으로 바이오디젤의 원료 그리고 바이오가스 및 바이오메탄 생산까지 가능해 탄소 중립의 주요한 에너지원으로도 자리매김이 가능하다고 한다.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대사 임무를 마치고 귀국했을 때 쿠알라룸푸르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팜유 농장을 셀 수 없이 함께 다니며 팜유 산업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던 김종화 에버켐 대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팜유의 모든 것을 다룬 책을 낸다는 것이었다. 저자인 김종화 대표는 말레이시아에서 약 20여 년간 한국산 비료와 팜유 산업과 관련한 기계류 등을 수출한 자타가 공인하는 종합상사 출신의 ‘무역 전사’다. 그의 눈에 팜유의 부정적인 면만 강조되는 현실은 누구보다도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현재 서구 입장에서 볼 때, 제3세계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세계 팜유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형국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NGO 단체들은 두 나라의 팜유 농장 건설이 열대우림 지역의 심각한 삼림 벌채, 원주민들과의 갈등, 노동력 착취, 그리고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멸종을 불러온다고 집중적으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팜유와 대두유의 세력 쟁탈을 둘러싸고 ‘녹색 신 식민주의’라고 지적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대두유 농장과 목축업이 삼림 벌채로 팜유 농장보다 훨씬 더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킴에도 불구하고 애써 외면하는 모습을 본 그는 실상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책을 썼다고 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저자 김종화 대표가 지난 20여 년 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팜유 농장을 방문하면서 현장에서 수집한 생생한 팜유 산업 자료를 바탕으로 팜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팜유 산업을 공부하려는 분들에게 커다란 지침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그는 팜유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현재 4,0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RSPO의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현재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팜유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공동 목표를 설정해 정・재계가 합심하고 있다. 그는 독자들에게 RSPO 인증 마크가 붙어 있는 상품을 본다면, 지속 가능한 생산을 돕고, 기후 변화와 탄소 중립을 위해 힘을 보탠다는 심정으로 가격은 좀 비싸더라도 현명한 소비를 하자고 권하고 있다. 김종화 대표의 『아낌없이 주는 팜유』는 다소 생소하고 전문적인 용어,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누구나 부담 없을 만큼 쉽게 읽힌다. 탄소 중립과 탄소 국경세 등 어려워지는 경제 환경 등으로 더 많은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 대표가 팜유의 다운스트림(팜유를 정제·유통·판매하는 것) 제품을 이용한 팜유 관련 신사업을 갈망하는 한국 기업들과 국민에게 자세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현지 소식을 전해준다는 사실 만으로도 반갑기 그지없는 일이다. 나아가 김 대표는 세계 팜유 산업의 중심에 서있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이 책을 바탕으로 현지어 만화를 발간해 팜유의 장점과 지속 가능성을 알리겠다니 나도 모르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게 된다. 나는 김 대표의 이 책이 우리 생활 곳곳에 들어와 우리와 함께 하는 ‘소중한 팜유’가 이번 기회에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 끝으로 바쁜 가운데 시간을 쪼개 2019년 펴낸 말레이시아 안내 서적 『슬라맛다땅 말레이시아-25억 할랄 시장을 잡아라』에 이어 두 번째 책을 발간한 김종화 대표의 끝없는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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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과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비용을 부담한다는 것은 현 정부의 큰 고민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된 바와 같이 전기자동차 충방전인프라 구축에 큰 추가 비용 없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고, 신재생에너지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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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가 온실가스를 줄이는 일을 기업의 몫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기후 다이어트》는 이 일이 사실은 우리 모두의 몫임을 지적하고 일상생활의 변화를 통해 지구를 살릴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특히 모든 수치를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게 바꾸어 국내 독자의 편의를 배려한 역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저탄소 녹색시대의 길잡이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특히 환경보존에 앞장서야 할 일반인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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