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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변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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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큰글자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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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나는 마경덕의 시를 읽으며 그의 시가 가진 이중성, 그리고 그 시가 주는 복합감정에 묘한 매력을 느낀다. 그의 시에는 기억 속의 자연이라는 공간과 현재 그녀의 삶을 지탱하는 도시라는 공간이 중첩되어 있다. 마경덕 시인이 밝힌 도시 이미지의 환등상의 만화경은 환멸의 결정판들이다. 그는 이런 이미지들을 모방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빙핵 속에 있는 바람을 탐구하고, 캔에 담겨 있는 바다의 “눈물”을 열고, “모래톱 띠를 둘러 펄펄 뛰는 바다를 그 안에 가두”면서 시적 아우라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상실한 자만이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다. 상실한 자만이 그리움을 안다. 유폐의 현장이 그렇다면 유폐된 이의 몸은 어떨까? 시인은 시의 키질을 멈추지 않는다.
2.
이 세상을 살다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참으로 많다. 고희선의 그림책은 이런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다.치유는 보통 상실한 언어의 발견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상실한 언어를 재발견했으면 좋겠다. 이 책의 함축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책 속의 그림 또한 아주 리얼해 우리 독자를 사로잡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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