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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최완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1년 5월 <안보의 논리, 평화의 논리>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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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장성택의 길 - 신정의 불온한 경계인  Choice
  • 라종일 (지은이) | 알마 | 2016년 2월
  • 17,000원 → 15,300 (10%할인), 마일리지 850원 (5% 적립)
  • 8.0 (2) | 세일즈포인트 :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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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시대부터 권력의 2인자 역할을 해왔고 김정은의 정치적 후견인이었던 장성택이 그렇게 갑자기 처형당할 것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 책의 저자 라종일 교수는 거의 유일하게 김정일 사망 직후 장성택이 권력의 전면으로 부상할 때 이미 그의 정치적 생명이 2년 이상 가기 어렵다고 예측했었다. 결과적으로 그의 역설적(?) 예측은 적중했다. 권력정치이론에 해박한 라 교수는 권력 승계 규칙이 제도화되지 않은 개인독재 체제 하의 2인자의 정치적 운명에 대한 일반적 형태에 주목함으로써 장성택이 숙청될 수밖에 없음을 정확하게 내다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라 교수는 자신의 대북 정보책임자 및 외교관으로서의 경험과 뛰어난 인문학적 소설적 상상력을 동원해 공간 문헌에서 엿볼 수 없는 김정일과 장성택의 정치적 고민뿐 아니라 개인적 내면세계까지도 재구성해서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이 갖는 또 하나의 장점은 수준 높은 북한 관련 전문서이면서도 단숨에 재미있게 읽어내려 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10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9,800원 전자책 보기
유감스럽게도 지금까지 남한 주민과 북한 출신 주민의 만남이나 접촉을 분석하는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남과 북을 반대 항으로 단순화하여 설정한 후 서로를 알아가는 것에 머물러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오히려 남과 북의 젊은이가 인권이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면서, 서로간의 차이와 유사성을 발견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이 돋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남한 젊은이와 북한 젊은이가 여성, 이주노동자, 아동·청소년, 군, 성소수자, 장애의 영역에서 경험한 인권의 문제를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북한 출신 청년들은 북에 있었을 때 경험했던(그때는 문제가 있는지도 몰랐던) 여성, 아동·청소년, 성소수자의 인권 문제를 담담하게 서술한다. 이들은 북한이 남한에 비해서 월등하게 인권적 ‘문제’가 있는 곳으로 도식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북한 상황에 빗대 남한 사회의 문제점을 발견하기도 하고, 남과 북이 큰 틀에서 유사한 문제점이 있음을 발견해내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남한 사회에서 ‘소수자’로서 경험한 다양한 인권 침해 경험이 자신들의 모국인 북한의 상황을 객관화하여 볼 수 있는 창이 되기도 한다. 남한 출신 젊은이들은 ‘토닥토닥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자신과 다른 북한 젊은이들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인권’이라는, 인간으로서 응당 누려야 하는 가치를 함께 찾아가는 여정에 나섰다. 이들에게 있어서 ‘인권’ 문제를 처음으로 경험하고 고민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만 같았던 북한 출신 젊은이들과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중략) 2부에서는 프로젝트에 참가한 북한과 남한의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들이 9개월의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 서로간의 신뢰가 없이는 알 수 없는 내밀한 변화와 고민을 이 장에서 엿볼 수 있다. 특히 항상 타인을 경계했던 북한 출신 참여자는 모임 초기에는 마음을 열지 못하다가 점차적으로 남한 참여자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변한 것은 남한 출신 참여자도 마찬가지였다. 극한의 상황을 겪고 온 북한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다는 것을 보니 서로 변화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어떻게 이렇듯 평등하게 서로를 바라보고, 이해하고, 그리고 변할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아무래도 남과 북을 어떤 권력관계로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남과 북이 만날 때는 대부분 ‘우월하고 잘사는 남한’이 ‘덜떨어지고 못사는 북한’을 이해하기 위해서였거나, ‘소수’의 북한 사람이 자신들의 문화나 습성을 ‘다수’인 남한 사람에게 소개하는 것에 급급했다. 반면에 이 프로젝트의 참여자들은 출신 지역 혹은 현재의 경제적 지위에 따른 서열이나 권력 관계를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했다.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두고 각자의 배경·자원·출신 등을 객관화하였기 때문이리라.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여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그 서로가 교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도덕적·윤리적 구심점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문화적 상대주의에도 분명 ‘상대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보편적 가치가 필요하다. 사람답게 살 권리, 권리를 가질 권리, 인간이 가장 우선이라는 자명한 가치 아래 남과 북은 비로소 서로를 바라볼 수 있다. (중략)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랫동안 잊었던 희망을 다시 마주한 느낌이다. 열정적인 사람들, 서로를 믿고 바꿔 가려는 청년들, 그리고 그들이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사회단체. 이들이 만들어내는 일상에서의 작은 울림이 바로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희망일 것이다. 토닥토닥. 이 프로젝트의 이름처럼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남과 북의 청년들. 그 안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사람’다울 수 있을 것이다. 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협력, 그리고 함께 살 수 있는 통일을 꿈꾸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한다. ― 추천의 글 「인간의 가치를 함께 찾아가는 여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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