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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바로가기푸른솔  2009-10-03 22:31
<화성의 인류학자>
독특한 제목의 책만큼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은 우리 주변 어딘가에 존재하면서도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임상기록이다. 흔히 환자라 칭해지는 그들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들을 '창조적인 이방인'이라 칭하고 싶어졌다.<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색맹의 섬>의 저자이기도 한 신경인류학자인 올리버 색스의 또 다른 저서인 이 책은 질병,선천적, 후천적 장애로 인해 이방인이 된 7명의 '신인류'를 이야기한다. 자폐부분과 그로인해 발현되는 천재성에 관심이 있어 구입한 책이었지만 색맹이 된 화가가 등장하는 첫 챕터부터 내 시선을 잡아끌었다. 화가에게 사형선고나 같은 후천적 색맹증을 겪게 된 화가는 신체의 배신을 이겨내고 또 다른 세계를 창조해낸다.그가 새로운 세계를 재현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인 나 역시 조금은 사고의 전환을 맛봤다. 질병이 무조건 파괴적 행위만 하는 게 아닌 때론 인간의 내재된 능력과 또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책속의 문구를 떠올리며 형태와 방식만 다를 뿐 모든 인류는 창조성을 보유한다는 것, 과연 오늘 나는 내속의 잠재된 창조성을 얼마만큼 탄생시켰나 되돌아 보게 됩니다.
 
서재바로가기nana0011  2009-10-03 20:44
<우리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 줘>
반찬값 벌러 나온 아줌마들이라고 우습게 보며 코풀고 휴지조각 버리듯 일터에서 내쫓고, 그것도 모자라 공권력을 이용해 온갖 물리적 정신적 폭력으로 누른 이랜드 자본과 우리 정부. 홈에버 앞에서 드러누운 아줌마들을 볼 때면 이랜드와 정부가 너무 미웠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힘없는 노동자들이 별 수 있겠냐고, 이러다 금세 꺾이고 다시 생활 속으로 들어갈 주부들이라고 입모아 말했고, 저 역시도 슬프지만 별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그렇게 끝난 일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 아줌마들의 투쟁은 비정규직 투쟁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자신의 밥그릇만을 지키려는 행동이 아니라 비정규직 확산과 부당해고가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그것에 맞서 싸우는 용기로 세상을 울리고, 귀한 희망을 낳았습니다. 이 절망의 시대에 이 책은 꼭 껴안고 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고맙고 미안한 책이라 자꾸만 쓰다듬고 싶어집니다.
 
서재바로가기lightandrew12  2009-10-02 17:42
<원숭이는 왜 철학교수가 될 수 없을까>
철학에 처음 관심을 갖고 막 여러가지 질문들이 쏟아졌을 때.
그 질문들을 잡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실마리를 못잡고 갈팡질팡 거렸을 때.
이 책이 물꼬리를 트이게 하였다. 단순히 어려운 철학적인 용어와 이론만을 붙잡고 있지 않았기에
 
서재바로가기  2009-10-02 17:11
<부동산 계급사회>
 
서재바로가기나루  2009-10-02 01:10
<부동산 계급 사회>
 
서재바로가기길동이  2009-10-01 14:22
저는 후마니타스의 <김앤장>과 <부동산계급사회>를 꼽고 싶습니다..
후마니타스의 책들을 좋아하는 점도 있고 두 책이 한국사회의 절박한 문제들을 파헤친 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관료와 법률가에 의해 포획된 정부(<김앤장>)에 의해 추진되는 자산양극화(<부동산계급사회>)가 MB정부를 불러온 이유라고 생각해서요..
 
서재바로가기saint236  2009-10-01 13:09
우리들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줘입니다. 지금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조용하게 잊혀져가는 이들의 힘겨운 투쟁이지만 그들의 꿈을 아직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책들이 세상을 조금은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서재바로가기몽자&콩자  2009-10-01 00:35
저는 어부님의 <사기교양강의>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암컷 침팬지를 입양하기 위해 소송을 냈던 부부의 이야기를 TV에서 본 적이 있어, 어물전 고양이 MD님이 추천하신 <원숭이는 왜 철학교사가 될수 없을까>도 흥미롭긴한데요, 요즘 대세가 사기이니만큼(제멋대로 대세라고 하는 것 같긴하지만.. 알라딘 서평단책이고, 요즘 사기 관련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고, 이래저래 사기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점이니까..대세가 아닐까요?) 사기에 관한 책을 추천합니다..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 두 분의 대결을 보시며, 가장 궁금했던 사기를 골라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역사이면서, 소설같기도 하고, 하나의 사실만 적어놓은 것이 아닌 가능성이 있는 가설을 모두 적어놓은 사마천의 사기에 대해 TV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있더라구요(실제 TV강연 때의 원고를 사용해서, "~습니다"라는 말투로 조근조근 설명해주고 있어 TV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물론 진시황제부분에서 만리장성이 한반도내의 청천강 입구까지 연장되어있던 것엔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잘 모르던 중국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던 책이기에 강력히 추천합니다..
 
서재바로가기elleryhg  2009-09-30 23:58
괴팍한 성격이라고 알려지는 노신 선생조차 감탄한 사마천의 사기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사기 교양강좌..추천합니다. 백이 숙제의 이야기를 쓰면서 하늘의 뜻은 정녕 모르겠다던 사마천...쉽게 사마천의 사기를 만날 좋은 기회라 생각해요.
 
서재바로가기  2009-09-30 15:23
미국민중사1 / 우리가 아는 미국 우리가 모르는 미국에 대해 가장 정확하게 알수 있는 책!!
 
서재바로가기리브홀릭  2009-09-30 01:25
역시 어부보다는 고양이 점원님의 추천 책이 더 땡기는군요~^^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 줘>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
 
서재바로가기타즈  2009-09-30 01:06
<부동산 계급 사회>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직장과 멀어 근처로 옮기려고 부동산을 들렀다. 전세값이 올랐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생각 보다 훨씬! 올라있었다. 세상에는 이렇게 집이 많은데... 미분양 아파트도 많다던데....집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으려나
 
서재바로가기은비  2009-09-25 10:34
[교육의 종말] 대학이 학문을 연구하는 곳이 아니라 점점 직업훈련소로 변해가는 건 우리나라만은 아닌가보네요. 우리나라의 문제가 훨씬 심각하겠지만요. 대학의 문제는 또 고스란히 고등학교와 중학교 교육의 문제로 퍼져나가므로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해요.
 
서재바로가기카이즈미  2009-09-24 01:02
소년의 눈물, 디아스포라의 눈으로 세상을 살며 보는것이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유와사고를 불편하게 드러내는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고 마음에 듭니다
 
서재바로가기가을방랑자  2009-09-23 18:28
화성의 인류학자. 정말 우연히 읽게된 책인데, 올리버 색스라는 인간에 대해 빠져드는 계기가 됬다. 그는 담담하면서도 어찌보면 냉정할정도로 철저하게, 어찌보면 너무나 따뜻하게 일반인들이 아닌 또다른 누군가들의 세상을 통찰하고 그를 서술한다. 자신이 모르는 세계가 이곳저곳에 널려있다는건 누구나 알고있다. 하지만 그에 먼저 관심을 갖고, 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 자는 몇이나 될까? 그 담담한 통찰에 감탄을 던지며 이 책을 읽은 모든 분들에게 올리버색스의 또다른 저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추천해본다.
 
서재바로가기독문과포석  2009-09-22 07:46
부동산 계급사회!!
 
서재바로가기그린브라운  2009-09-21 18:13
부동산 계급사회와 지구온난화에 속지마라 입니다 부동산계급사회는 어째서 집값이 하락할거라는 전세계적인 전망을 유일하게 깨뜨리는 한국의 실정이 궁금해서이고 지구온난화..는 사실 모두의 양심을 건드리는 민감한 주제에 대한 정반대의 내용이라서 궁금해서 입니다 물론 선진국의 음모..라는 음모론은 항상 있어왔습니다만 역시 궁금하네요
 
서재바로가기sawpark  2009-09-20 14:03
교육의종말 ~**~ 지금 내딸에게 시키고있는 교육이 참됀 것인지.... 머리와 가슴이 더 갑갑합니다
 
서재바로가기보노보노  2009-09-19 13:06
[부동산계급사회]
 
서재바로가기삶은계란  2009-09-19 02:36
<교육의 종말>을 읽고 나서 대학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학문을 위한 장소가 아닌 대학에서 뭔가 엄청난 것을 기대했던 것 같은 쓸쓸함? 대학을 나오면 어른다운 어른이 될 줄 알았는데... 저는 그저 돈 좋아하는 어느 대학기업의 돈 잘 쓰는 고객일 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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