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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만화

이름:김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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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뜻밖의 한국 위인들>

생활의 참견

어떤 만화가가 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좋은 만화가가 되고 싶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면 좋은 만화가란 어떤 만화가인가 질문을 다시 받았습니다. 좋은 만화가란, 사람들이 만화를 읽고 ‘좋은 만화다.’라고 한다면, 그 만화를 그린 사람이 바로 좋은 만화가가 아닐까 대답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좋은’이라는 말은 어떤 만화에 붙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또 받았습니다. ‘좋은’이라는 말이 붙으려면, 그 만화를 보고 기분이 좋아야 하지 않을까, 그 감정이 기쁨이든 슬픔이든 유쾌함이든 외로움이든 혹은 또 다른 어떤 감정이든, 보는 이가 그 감정에 오롯이 충만해져 기꺼운 마음이 될 수 있다면, 그 만화에 ‘좋은’이 붙어도 좋지 않을까 대답했습니다. 대답을 다 하고 나니, 나는 아직 좋은 만화가 되기에 요원합니다. 그래도 노력하겠습니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로 허리띠를 살짝 풀고, 마음껏 웃고 울어주세요. (물론 울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생활의 참견 2

어린 꼬마 시절부터 뭔가 따라 그리는 걸 좋아했습니다. 좋아하는 만화책을 낄낄거리고 몇 번이고 보다가 지치면 연습장이나 도화지에 재미있는 장면들을 하나씩 따라 그리곤 했고, 그렇게 한 장을 다 채우면 엄마한테 달려가 자랑하기도 했죠. 그러면 엄마는 그 그림을 보곤 한참을 웃곤 하셨고, 어쩐지 그게 좋아서 또 열심히 그려대곤 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지나 만화가가 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즐겨 보던 만화책의 장면들 대신 주변 사람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를 따라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바로 『생활의 참견』이라는 이름으로, 어느덧 두 번째 책으로 묶이게 되었습니다. 부디 많이 웃어주세요. 많이 즐거워해주시고, 많이 행복해주세요. 저는 여러분의 그 기쁨을 힘으로 또 열심히 그려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0년 4월의 어느 새벽, 김양수

생활의 참견 3

생활 속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다 보면 사람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어떻게 그런 웃긴 일들이 주변에서 자주 일어나느냐?”라는 질문입니다. 이에 저의 대답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일상에 대한 관찰, 그리고 두 번째는 좋은 친구들. 이 두 가지가 어쩌면 지금의 『생활의 참견』을 있게 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느덧 『생활의 참견-NEW SEASON 3』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많은 독자 여러분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한편으로는 옆에서 응원해주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주고, 자신의 이야기들을 숨김없이 꺼내 놓아주었던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이번 3권에서는 그 친구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생활의 참견』, 그리고 저와의 이야기들을 책 사이사이에 담았습니다. 그래서 굳이 이 책의 주제를 꼽자면 ‘친구’가 되겠네요. 『생활의 참견』도 여러분의 좋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그저 재미있고 즐거워서 자꾸 보고 싶은 친구가 되고 싶었다면, 이젠 여러분의 곁에서 늘 함께하는 생활 같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물론, 참견도 잊지 않아야겠지요. ^^; 2011년 여름, 김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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