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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번역

이름:이덕희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12년 11월 <전혜린>

불멸의 명연주가들

대체로 비르투오조Virtuoso란 말이 음악가, 특히나 악기 연주가를 배타적으로 지칭하게 된 것을 19세기 이후의 일이며, 이후 무대에서 연주가가 화려한 명연기를 과시하는 것은 하나의 유행이 되었고 대중들은 그들에게 미친 듯이 열광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대중들을 현혹시킨 것은 예술이 아니라 그들의 눈부신 기교였다.

불멸의 무용가들

모든 예술 분야가 다 그렇듯이, 무용예술 역시 당대의 시대사조를 반영하며 시대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시대를 앞질러가는 선도적 역할을 하는 수도 드물지 않다. 그리고 그러한 이면엔 거의 언제나 한 천재의 위대한 독창성이 기폭제 역할을 했음을 독자들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위대한 창조적 예술가가 주기적으로 나타나 무용사의 흐름을 바꿔놓거나 때론 무질서한 흐름에다 거대한 제방을 쌓고 예상치도 않았던 방향으로 그 흐름을 유도해가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리라 믿는다. 그리고 전통을 타파하는 온갖 혁신적인 천재도 실은 과거의 유산의 산물이며, 이들은 다시 오늘의 우리에게 불멸의 유산을 남겨주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초판 서문에서)

세기의 걸작 오페라를 찾아서

말하자면 이 책은 오페라 예술의 경이에 바쳐진 '헌사'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 이 위대한 경이에 접해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즐겨 오페라란 마법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면 저자의 헌사는 비로소 값진 것이 되리라 믿는다.

역사를 창조한 이 한 통의 편지

이 책의 내용은 이미 옛날에 그 일부가 연재됐거나 발표됐던 것이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연재가 중단되지 않았다면 당연히 벌써 책으로 나왔겠지만, 다른 원고에 쫓기느라 후속원고를 완성하지 못해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아쉽지만 오래 전에 이미 단행본 출간을 포기한 터였다. 그러나 최근 어떤 예기치 못한 '계기'에 의해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옛 연재원고를 검토해야 했기에 내용을 훑어보던 중 사장시켜버리기에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극도로 악화된 건강 때문에 신간 작업은 생각할 수도 없는 형편이었지만, 많은 주저 끝에 이것이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고 어려운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상드, 스탕달, 메테를링크 편(약 3백매 정도)를 새로 쓰고 전체에 걸친 <주>(약 1백50매)를 보완해서 완성을 보게 되었다. ('책머리에' 중에서)

역사를 창조한 천재들의 불화사건

어떤 원만한 인간관계도 사소한 불화 한번 겪지 않고 계속 유지되는 법은 없다. 인간관계란 사소한 갈등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을 수도 있지만 커다란 불화도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둘의 관계가 조화로울 때보다 갈등을 겪을 때 오히려 당사자의 인간적 품성이 두드러지게 드러나지 않나 싶다. 이렇게 볼 때 평범한 개인간의 관계라는 영역을 넘어 세계문화사에 불멸의 족적을 남긴 위대한 창조적 천재들 사이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불화사건을 추적하는 것은 당시의 시대적 조류에 대해서뿐 아니라 그 주인공들의 인간적 면모에도 새로운 빛을 던져줄지도 모른다. 아울러 그들이 창조한 문화적 유산에 대해 또 다른 시각의 해석을 가능케 할지도 모른다. 또 그러기를 바란다.

짧은 갈채 긴 험로

갈채는 짧고, 끝없이 이어지는 기나긴 험로가 있을 뿐! 이 험로를 끝까지 걸어갈 수 있는 자만이 완성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샬리아핀도 말했듯이 실로 완성에 이르는 길은 멀고도 먼 것이다. "그 길은 하늘의 별에 닿는 거리처럼 아득히 멀다. 우리 인간이 아무리 높은 곳으로 올라가도 별은 여전히 손닿을 수 없는 먼 거리에 있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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