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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명구

최근작
2002년 11월 <Erotic Art - 음란한 예술>

'性의 바다' 인터넷 포르노사이트 기행기

인터넷시대에 있어 포르노를 수용하건 안 하건 그것은 순수하게 개인의 의지와 잣대에 의해 결정될 일이라는 것이다. 이데올로기의 시대와 갈등의 시대를 지나 민주화와 정권교체가 모두 이루어진 한국사회에서 이제 남은 것이 있다면 어떻게 보면 개인의 자유를 어디까지 포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포르노의 허용유무는 그 개인의 자유를 재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도 '섹스산업'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이미 개개인의 깊은 곳까지 들어와 있는 '포르노'를 인정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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