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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과학/공학/기술
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이태형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4년, 대한민국 강원도 춘천

최근작
2023년 9월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

별난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주견문록 1

별과 우주에 대해 관심을 갖는 어린이들이 무척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중에는 장래 희망이 천문학자인 친구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님들 중에는 천문학자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천문학자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천문학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하늘을 본다고 밥이나 쌀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대부분의 어른들 생각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어른이 되었을 쯤에는 지금과는 세상이 많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앞으로 수십 년 이내에 인간은 달과 화성에 기지를 건설할 것입니다. 그런 기지를 건설하고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자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장래 희망은 현재의 상황뿐만 아니라 수십 년 후의 미래 세계를 보고 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천문학자가 되겠다는 꿈이 결코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 꼭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단지 별이 멋있기 때문에, 별을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천문학자가 되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천문학자는 단지 별 보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어려운 수학 공식을 이용해 우주의 원리를 밝혀내거나, 하나의 별이나 은하만을 수십 년간 관찰해서 그 변화를 알아내는 것이 천문학자가 하는 일입니다. 천문학자들이 실제로 밤하늘에서 별을 직접 관찰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천문학 이론을 연구하는 학자는 1년 중 밤하늘을 관찰하는 날이 거의 하루도 없을 것입니다. 관측을 담당하는 학자라도 직접 별을 보지는 않습니다. 단지 망원경과 연결된 컴퓨터 모니터로만 별의 물리적인 특징을 관찰할 뿐입니다. 고기 잡는 것이 좋다고 어부가 되지는 않습니다. 낚시꾼들은 각자의 소질에 맞는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서 낚시를 즐깁니다. 물론 낚시가 정말 좋아서 낚시터나 낚시 가게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어부가 되는 일은 아주 드뭅니다. 천문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별 보는 것이 좋은 사람은 아마추어 천문가가 되면 됩니다. 아마추어 천문가는 각기 다른 직업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망원경을 갖고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 별을 관찰하러 다닙니다. 별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 정말 별과 우주의 원리를 밝혀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천문학자가 되어도 좋습니다. 그런데 천문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수학과 과학(특히 물리)공부를 잘해야 합니다. 물론 컴퓨터를 다루는 실력도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외국에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어 실력도 필수입니다. 천문학은 고독하고 외로운 학문이지만 남들이 보지 못하는 세계를 탐구하고 느끼는 즐거움이 무척 큰 학문입니다. 관심 있고 소질 있는 어린이는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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