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써야겠다는 의지가 굳어진 것은 장기투자의 진정한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서적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장기투자를 강조하고 실천한 많은 대가들의 지론이나 철학은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다. 그렇지만 그것은 과거형이었다. 살아남은, 성공한 사람들의 추억이나 회고가 아릅답게 꾸며지고 위대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는 식으로 치부하며 문제의식을 갖지 못했었기 때문이었다. 주식시장의 침체가 심각해지며 피상적으로 생각하던 장기투자의 개념이 정말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바뀌었다.
이 책은 현장을 뛰는 증권부 기자들이 직접 만나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자료를 찾으며 대가들의 책을 탐독한 결과로 채워졌다.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