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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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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대한민국 명문종가 100 (고급 케이스, 양장)>

명문종가 사람들

그동안 종갓집 문턱을 넘으면서 숙연해진 것은 여전히 고택의 고색창연한 기왓장 때문이 아니었다. 고택도 사라지고 소박한 흔적만 남은 종가를 지키고 있는 종손의 풍모와 종부의 강인함에서 역사와 세월을 아우르는 꼿꼿한 자존심을 느꼈을 때, 족보가 아니라 조상의 기개를 자랑스러이 간직한 이들만의 자긍심을 만났을 때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럴 때마다 '명문 종가'란 시간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덩그러이 건물만 남은 문화재가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선인들의 숭고한 가르침을 전해주는 현대인들의 지킴이라는 생각이 굳어졌다.

천년의 삶으로 이어온 종가 이야기

어느날 나에게는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는 계기가 찾아왔다. 요리잡지인 월간 [쿠켄]에서 '종가의 맛을 찾아서'를 연재해보자는 제의를 해 온 것이다. [쿠켄]에는 이미 1년이 넘게 '차요리'라는 기사를 연재하고 있던 터였다. 가슴 설레며 만사를 제치고 방대한 질문지를 만들었다. '제사에 차를 올리는지','예절의 기본이라는 절의 모습은 어떤지','기제사와 차례음식의 구별은 있는지','예서에서는 여자도 제사에 아헌고나으로 참석하도록 했다는데 실행하고 있는지','제사를 모시는 시간'등 잡지에 연재할 내용과 상관없이 꼼꼼하게 준비한 질문이 4백여 가지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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