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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서우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15년 1월 <베일>

서우

쌍둥이자리 A형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꿈꾸고 글을 쓰지 않으면 무기력해지는 여자
바다를 사랑하고 청명한 하늘과 비를 사랑하는 여자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이한 성격을 가진 여자

출 간 작
그녀에게 매료되다
애증(愛憎)
가슴앓이
사랑을 알아가는 순간
피앙세
너와 내가 사랑하면
아픔 뒤에 피는 사랑
세 여자
들꽃과 바람
그 외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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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세 여자> - 2010년 4월  더보기

3월의 봄이 지나고 4월의 봄을 맞이하려 합니다. 하지만 날씨는 변덕이 심하네요. 3월 중에도 폭설이 내리는 날이 있었고 바람이 많이 불어 아직도 겨울 점퍼를 벗지 못하고 있네요. 장롱 속에 꼭꼭 숨겨 둔 겨울옷을 다시 꺼내고 일교차가 심해 감기에 걸린 아이들 때문에 저 또한 감기에 걸려 버렸습니다. 한 겨울에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전 환절기가 더 무섭답니다. 감기도 어찌나 호되게 앓는지 병원에 안 갈 수 없을 정도예요. 독자님들도 날씨 때문에 아프셨죠? ^^;; 4월은 꽃샘추위가 덜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5월이 유독 기다려지는 때이기도 하네요. 한 살을 더 먹고 나니까 따뜻한 걸 찾게 되는 거 같아요. 늙었다는 증거일까요? 그래도 아직 30대이랍니다. ^^;; 예전에는 안마를 너무 싫어했는데 사실 제 몸을 만지는 것조차 싫어했는데요. 어느 때부턴가 안마도 너무 좋아지더라고요. 뼈마디가 시원해지면서 근육 하나하나가 풀리는 그 기분 때문에 남편이 안마를 해주면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저는 어깨가 잘 뭉치는 편인데 남편이 투박한 큰 손으로 꾹꾹 주물러주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남편 분에게 안마 좀 해달라고 해보세요. 집안 살림을 하느냐고 혹은 직장 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뭉친 근육들이 말끔히 풀어질 거예요. 어느 때부턴가 후기를 쓰게 되면 일상적인 얘기를 쓰곤 한답니다. 그럼 독자님들과 꼭 대화를 나누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제 옆에 계신 것처럼 친근함이 느껴진답니다. ^^ 세 여자는 다른 글과 달리 실화를 상당부분 포함하고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또 내용을 이끌어 가는데도 한계가 있었음을 밝힙니다. 먼저 실제 인물들이니 성격과 선택에 있어 마음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순과 은경은 여전히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다만 해수는 글과 달리 이혼을 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해수가 다른 남자를 만나 또 다른 사랑을 찾는 부분은 실화가 아니랍니다. 민철의 새로운 사랑도 역시 허구겠죠. 해수는 그녀의 바람대로 시골 어느 마을에 전원주택을 짓고 민철과 여전히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녀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는 당사자만이 알 수 있겠죠. 때론 놓아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실상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혼의 문제에 있어서도 해수는 자신이 아닌 다른 이들을 먼저 떠올렸겠지요. 한 번의 바람으로 용서하고 그것을 이해하고 덮으려는 그녀에게 누군가는 바보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그녀가 새로운 사랑을 찾았으면 하고 바랐기 때문에 이혼을 하고 새로운 남자를 만나도록 설정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백령도에 갔을 때 동준 같은 남자가 있었습니다. 마흔을 훌쩍 넘겼는데도 혼자였죠. 그는 괜찮은 사람으로 평이 나 있었습니다. 때문에 왜 그 나이까지 혼자인지 아무도 이해를 하지 못했죠. 해수에게 좋은 인연으로 어떤 사람이 좋을까 생각하던 중 그 남자가 생각났습니다. 해수와는 아무런 에피소드도 없었지만 저자는 두 사람을 소설 속에서 연인으로 맺어주었습니다. 마지막엔 제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두 사람은 잘 어울렸어요. ^^ 해수 같은 여자가 있다면 미순 같은 여자도 분명 존재할 겁니다. 설마 그녀만이 다른 길을 가진 않겠지요. 순간 울컥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남편의 잦은 외도조차도 이해를 하는 경지에 까지 이르는 미순이 참 미련해보이면서도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계속해서 지켜주고 있는 남편이 고맙기조차 하다고 하니. 어쩜 그녀는 남편의 외도를 바람이 아닌 생리적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처사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저자는 이해를 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미순을 보며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여자이기 이전에 두 아이의 엄마. 만약에 그녀가 여자였다면 주일과 미순은 예전에 헤어졌을지도 모릅니다. 끝까지 가정을 지킨 미순도 나중에는 해 뜰 날이 오지 않을까싶어 마지막 설정을 그렇게 했습니다. 어쩜 지금은 그렇게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녀의 헌신과 사랑을 하늘은 알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은경은 분가 후 잠시나마 느낀 소소한 행복을 잊지 못했습니다. 분가 후라 그런지 더 깨소금 나는 시절이었죠. 지금은 더 독한 마음으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습니다. 시어머니란 존재도 더는 무섭지 않습니다. 호랑이 같던 시어머니가 이젠 힘없는 노인네가 되었고 두 아이를 키우는 은경은 그녀를 호랑이가 아닌 같은 여자로 느낍니다. 순간 그녀가 살아온 삶이 느껴집니다. 그녀도 한 때는 우리와 같은 여자였겠죠. 각각 다른 세 여자의 삶은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일들입니다. 글을 마치면서 그 시절로 잠시 돌아가 봤습니다. 5년도 더 된 일이지만 새록새록 그 곳에서의 일들이 떠오릅니다. 끝으로 읽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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