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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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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인간 붓다와 신 예수>

김영한

서울대학교 철학과(1971)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Heidelberg University) 철학 박사(1974)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신학 박사(1984)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 설립 및 초대-3대, 5-6대 원장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1978-2012)
한국개혁신학회 창립 및 회장(1996)
한국해석학회 회장(2004-06)
한국기독교철학회 회장(2006-12)
미국 프린스턴대학교(Princeton University) 방문 교수(1984-85, 2004-05)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 방문 교수(1990-91)
미국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 방문 교수(1991-92)

* 현 기독교학술원 원장
* 현 숭실대학교 명예 교수
* 현 샬롬나비(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 상임 대표

저서 《하이데거에서 리꾀르까지》(박영사), 《젠더주의 도전과 기독교 신앙》 (두란노), 《퀴어신학의 도전과 정통개혁신학》(CLC) 외 다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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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개혁정통신앙에서 본 나사렛 예수 제2권> - 2021년 1월  더보기

이 저서는 『정통개혁신앙에서 본 나사렛 예수』의 제2권(제3부-제4부, 나사렛 예수의 생애와 가르침)이다. 제1권에서 저자는 역사적 예수는 신앙의 그리스도와 분리해서는 안 되며, 사복음서를 중심으로 신구약 성경이 증언하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자료에 근거해서 신앙의 관점에서 성령의 인도를 따라 열린 태도로 나사렛 예수를 연구할 때 우리는 비로소 초대 교회 신자들이 고백한 나사렛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나사렛 예수는 우리의 인식적 차원과는 별도로 그분의 주권 가운데 초월적으로 계시는 분이다. 우리는 우리의 신앙적 관점에 따라서 각자의 예수상을 가지게 되며 우리의 매일의 신앙생활 안에서 그분께 기도하여 응답을 받기도 하면서 그분과 인격적인 교제를 하게 된다. 제3부는 갈릴리의 예수를 다루었고, 제4부는 예루살렘의 예수를 다루었다. 제1권은 역사적 예수 논구와 방법론적 성찰이다. 갈릴리의 예수 제3부에서 저자는 갈릴리를 중심으로 사역한 예수를 저술하고자 하였다. 나사렛 예수의 시대적 배경을 설명함으로써 그분의 역사적 실재성을 분명히 하고자 하였다. 예수의 출생 시에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Caesar Augustus)가 영을 내려 시리아 총독(governor of Syria) 구레뇨(Quirinius)가 실시한 인구 조사(census)가 있었다. 이 인구 조사에 따라서 나사렛에 살았던 예수의 법적 아버지 요셉과 그를 잉태한 어머니 마리아는 요셉의 본거지인 베들레헴으로 가게 된다. 예수는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베들레헴 여관 마구간에서 출생하였다. 예수 부모는 헤롯 왕이 내린 유아 살해의 명령을 사전에 고지받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지내다가 헤롯이 죽은 후 고향인 나사렛으로 돌아온다. 예수는 나사렛에서 자라면서 청소년 시절을 보낸다. 예수 시대의 유대교 당파는 에세네파(제3 철학파), 바리새파, 사두개파, 헤롯파, 열심당(제4 철학파) 등이 있었다. 세례자 요한은 에세네파 출신이었을 것이라 종종 추정한다. 그는 나사렛 예수의 길을 예비하였다. 예수는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요단 강에서 사역한 그에게 나아가 세례를 받고자 하는데 세례자 요한은 예수의 메시아 됨을 알아보고 세례 주는 것을 말린다. 그러나 예수는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하여 세례를 받는다. 예수가 물에서 나올 때 하나님의 음성과 성령의 임재가 있었다. 예수는 성령에 이끌려서 광야로 나아가 40일간 금식을 하면서 사탄과의 영적 투쟁을 하며 그의 공생애 사역을 준비한다. 예수는 에세네파의 추종자가 아니었고 이들이 바라는 의의 교사도 아니었다. 예수는 하나님의 메시아요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나사렛 예수는 세례자 요한의 사역이 끝난 후 유대의 북부 변두리 지역인 갈릴리에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파함으로 그의 공적 사역을 시작한다. 예수는 방랑 설교자로서 사회의 주변인인 죄인, 세리, 창녀들의 친구가 되었고 당시 사회적 지위가 낮은 어부나 세리 등 12명을 제자로 부른다. 이들이 예수 복음 사역의 동반자가 되었다. 예수가 행하신 3가지 복음 사역은 설교, 치유, 가르침이었다. 예수는 많은 병자들을 치유하시고 귀신 들린 자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내고 그들을 정상인으로 복귀시켰다. 예수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알렸다. 하나님의 나라는 공간적 개념보다는 하나님의 통치로 이해된다. 하나님 나라는 단지 영적 실재만이 아니라 도덕적, 종말론적, 사회 변혁적, 보편적 통치의 실재로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현존이다. 예수는 산상 설교에서 팔복을 선언했는데 그것은 통념적 가치 이해의 전도(顚倒)로서 세상 가치 기준과 다른 하나님의 가치 기준(마음이 가난한 자가 하나님 나라 소유)을 제시한 것이다. 예수는 하나님을 ‘압바’라고 호칭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가장 친밀한 관계를 보여주었다. 그는 하나님 나라를 비유를 사용하여 가르쳤다. 그가 가르친 하나님 나라의 윤리는 청빈, 공감, 정의, 화평이었다. 예수는 이웃에게 인자를 베풀고 원수까지 용서하는 사랑의 계명을 가르치고 그것의 구체적 윤리로서 이웃에게 먼저 친절을 베푸는 황금률(Golden Rule)을 가르쳤다. 산상 설교 윤리는 성령으로 새롭게 된 새 사람의 윤리다. 그것은 잠정적 윤리가 아닌 항구적 윤리요 종말론적 윤리로서 이 세상에서 조건 없는 사랑을 가르치는 성령의 윤리다. 예수가 가르친 사랑의 윤리는 구약 율법의 정수(精髓)이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된다. 사랑의 윤리는 예수의 삶에서 자기 비움과 섬김과 십자가 희생으로 실천되었다. 나사렛 예수는 랍비(현인, 賢人)였으나 그 이상의 권세 있는 자였다. 예수는 섬기는 자였다. 그는 성령 사역자, 위대한 의사, 귀신 추방자(鬼神追放者), 영혼의 치료자, 죄인의 용서자였다. 그는 율법 전통을 깨뜨리면서 그 정신을 구현한 분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포스트모더니스트(true postmodernist)였다. 예수는 가정은 신성한 창조 질서라고 가르쳤다. 그는 가난을 축복이라고 하지 않았고, 부(富)는 거룩한 위탁이라고 보았다. 예수는 사회적 약자에게 선을 베풀 것을 가르치시고 지극히 작은 소자(小子)에게 한 것이 바로 자신에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예수는 사회 구조 문제의 해결사는 아니었다. 예수가 추구한 나라는 이 세상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다. 그는 정치적 급진주의(political radicalism) 아닌 종말론적 급진주의(eschatological radicalism)를 가르쳤다. 예수는 광야에서 그의 설교를 들은 군중들이 허기져 쓰러질 것을 염려하여 오병이어 기적(奇蹟)을 행하셨다. 이때 사람들이 그를 왕으로 삼고자 하자 그는 산으로 피신하셨다. 예수는 정치적 메시아 되기를 거부하셨다.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베드로가 예수에 대하여 공적으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 고백을 한다. 예수는 이를 인정하시지만 자신이 고난의 종으로서의 메시아임을 가르치고 자신이 당할 고난과 부활에 대해 두 차례나 예고한다. 예루살렘의 예수 제4부에서 저자는 예루살렘 중심으로 사역한 예수를 서술하고자 하였다. 나사렛 예수는 전도 사역의 최종 목적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다. 예수는 가시는 도중 높은 산에 올라가 기도하는 가운데 베드로, 야고보와 요한 앞에서 자신의 거룩한 변모를 드러내신다. 예수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통 속에서 드러난 자신의 영적 변모 체험을 통해서 자신에게 부과된 고난의 종 사명을 강화하였다. 이것은 역사적 예수가 지니신 신적 본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이다. 예수는 평화의 왕으로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다. 그의 입성은 고난의 종(suffering servant)의 사명을 수행하는 메시아의 입성으로서 승리의 입성은 아니었다. 예수는 성전을 정화(淨化)하신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에게 성전 정화 권세(표적)를 물으면서 그를 체포하여 제거할 음모를 꾸민다. 성전 정화의 권세는 예수의 메시아 되심에서 나왔으나 이들에게는 나사렛 예수는 자신들의 제도와 권위에 대한 위협 인물로 파악되었다. 성전 정화 행위는 종말론적 성격을 지닌다. 제도적 성전 제사 시대가 종언되고 신령한 성전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성전은 유대인들만의 성전을 넘어 만인이 기도하는 집이다. 인자 예수는 성전보다 더 큰 이요, 신약의 성전은 예수의 몸이다. 예수는 예루살렘을 보시고 우신다. 성전(聖殿)의 종말을 예견하셨기 때문이다. 옛 성전은 훼파될 것이다. 새 예루살렘은 믿음 안에서 약속된 종말론적 실재로서 다가온다. 예수는 헤롯 왕과 로마 황제에 대한 비판적 태도 때문에 열심당원으로 오해되기도 하였다. 평화적 메시아(고난의 종) 나사렛 예수(Jesus of Nazareth)는 전투적 메시아 예수 바라바(Jesus Barabbas)로 오인되었다. 나사렛 예수는 정치적 반란자로 고발되었으나 그는 실로 비폭력을 주장한 평화주의자요, 민족주의를 거부하고 인류의 평화 공동체를 주창한 보편주의자였다. 그는 원수 사랑과 비보복을 가르침으로써 원수를 응징하라는 무함마드와는 차이가 있었다. 예수는 역사 종말에 관해 가르쳤다. 그의 가르침은 다가오는 종말론적 환난을 준비하라는 역사 비관주의(pessimism on history)였다. 그것은 예루살렘의 무너짐, 재난과 난리의 소문, 지진과 기근 등 자연적 재앙, 불법 만연, 신앙적 박해, 땅끝까지 복음 전파이다. 예수는 ‘깨어 있으라. 내가 곧 오리라’는 종말론적 실재주의(eschatological realism)를 가르쳤다: 재림의 날과 시는 누구도 모른다. 사람들은 세속적 열락에 빠진다. 그러나 성도들은 깨어 있어야 한다. 예수는 대제사장의 기도(요한복음 17장)를 하셨다. 그가 기도에서 말하는 “때가 이르렀사오니”는 아들이 영화롭게 되는 때다. 이 기도는 내적 삼위일체의 영광을 알려준다. 예수는 “영생은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그리스도를 앎”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는 아들로서 하나님의 이름을 계시하였다고 기도하신다: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예수는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셨다. 최후 만찬 장소는 예루살렘의 다락방이다. 예수는 여기서 떡과 포도주를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면서 성만찬을 제정하신다: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그는 죄 사(赦)함의 언약을 제자들에게 가르치면서 대속(代贖)의 진리를 설명하신다. 예수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셨다. 그는 십자가를 앞두고 고뇌에 빠진다. 그런 후 생명의 진액(津液)을 다 바치는 기도를 하신다. 그는 겟세마네의 기도에서 참된 기도의 전형(典型): “나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이다”를 제시하신다. 예수의 인간성은 인간 고난과 고통의 현장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인간 연대성을 드러낸다. 예수는 대제사장들의 하수인들에 의하여 체포되어 산헤드린의 법정과 빌라도의 법정에 서셨다. 성전 귀족들인 대제사장들은 예수를 처형하도록 요구했으나 빌라도가 석방하려고 했다. 그러나 군중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요구한다. 결국 빌라도는 이에 영합한다. 예수가 받은 십자가형은 가장 잔인하고 치욕스런 형벌이었다. 여기에 종교 수구(守舊) 세력과 세속 권력이 야합하여 하나님의 아들을 처형하는 두 가지 역설이 있다. 나사렛 예수는 십자가에 달리신 왕이시다. 예수의 죄목은 “유대인의 왕, 나사렛 예수”라는 죄패가 말하는 민중 선동죄였다. 십자가상에서 예수는 원수의 용서를 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눅 23:34) 예수는 마지막 희생양으로서 희생양 메카니즘(scapegoat mechanism)을 종결했다. 예수의 십자가는 희생제사의 종언이다. 예수 죽음의 의미는 우리 죄를 위한 희생제물로서 대속(代贖)의 죽음이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속죄 제물이자 대속자였다. 예수 죽음의 독특성은 죄와 사망의 권세를 가진 음부(陰府)와 대결한 것이다. 그는 죽었으나 장사된 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셨다. 그는 신성을 지닌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죽음이 그를 삼킬 수 없었다. 그의 부활 사건은 빈 무덤의 사실로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예수 부활 사건의 다섯 가지 특징은 전혀 예기치 못한 사건이요, 몸의 부활이며, 신앙의 눈으로만 알게 되며, 부활은 십자가와 균형 있게 이해되어야 하며, 부활은 유일무이한 새로운 것이라는 것이다. 예수는 부활하심으로 자연적 우주 과정을 넘어서는 새로운 세상,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여셨다. 이런 사역을 하신 예수는 누구인가? 이러한 사역을 하신 예수는 누구인가? 이것이 저자가 본서의 제3부와 제4부의 서술에 있어서 주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질문이었다. 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오병이어 등 초자연적 이적을 행하신 그의 메시아적 사역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사역을 하신 그분은 누구이며, 그분의 원천은 어디며, 그분의 삶과 가르침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러한 관심을 가지고 독자들은 본서의 본론에 들어가기 바란다. 2021년 1월 3일 우면산 기슭 서재에서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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