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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도덕경은 갓난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절대로 뜻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는 학자도 아니고 한학을 사사하지도 않았다. 도덕경은 구도서나 잠언서가 아닌 철저히 정치서라는 입장에 선다. 셀 수 없을 정도의 통독으로 전 81장을 암송한다. 그는 노자 도덕경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도도하게 흐르는 물줄기임을 확인한 그는 노자의 철학을 삶에 구현하려고 노력한다. 붓다의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과 대비되는 노자의 말은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악이(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로 이는 상대성이 아닌 인간의 고유성을 주창한 것이라는 주장을 핀다. 아울러 가장 오랜 노자경인 노자백서와의 비교해석을 통해 노자의 마음과 가장 가까운 풀이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불(弗)의 해석으로 불(不)이 아닌 ‘오롯이’라는 해석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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