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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종교/역학

이름:이건숙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11월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이건숙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과 졸업.
미국 Villanova University 도서관학 석사.
198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양로원」 당선 등단.
서강대, 서울여대, 덕성여대, 건국대학 강사.
창작집 『팔월병』 『미인은 챙 넓은 모자를 좋아한다』 『꿈꾸는 여자』 『어느 젊은 목사 아내의 수기』 『민초들의 이야기』 『신데렐라의 아침』 『순교자의 아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멍』, 장편소설 『이브의 깃발』 『거제도 포로수용소』 『사람의 딸』 『빈 배를 타고 하늘까지』 『남은 사람들』 『나는 살고 싶다』 『정글에 천국을 짓는 사람』 『예수씨의 별』 『예주의 성 이야기』, 대하소설 『바람 바람 새 바람』, 수필집 『엄마의 꿈은 힘이 세다』 외 다수.
크리스천문학상, 들소리문학상, 창조문예문학상, PEN문학상, 대한민국기독예술대상 문학 부문, 제33회 기독교문화대상 수상.
현재 계간 『크리스천문학나무』 주간.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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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예수 씨의 별> - 2017년 6월  더보기

작가 후기 예수님의 씨앗 같은 사람 나는 어려서부터 큰 꿈이 있었다. 하얀 가운을 걸치고 환자들을 돌보는 여의사가 되는 것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이과로 가서 뜻을 함께 한 친구들 셋이서 열심히 도전했다. 의과에 지원하려면 독일어가 필수라는 말을 듣고 『황태자의 첫사랑』이나 『호반』을 원어로 탐독하면서 나름대로 엄청나게 준비를 했다. 입학원서 쓰는 날 어머니와 오빠는 한 방에 내 꿈을 날려버렸다. 그들의 주장은 명백했다. “여자가 의사가 되면 박복하다.” “여자란 자고로 자식을 품에 끼고 따끈한 구들장을 등에 지고 누워 뒹굴어야 팔자가 좋은 법이다.” 결국 사범대학에 들어가는 걸로 타협하고 2학년에 의과대학으로 편입해 준다는 말에 속아 나는 고등학교 선생이 되었다. 지금도 고희를 넘긴 나이에 나는 하얀 가운을 입고 환자를 돌보는 꿈을 자주 꾼다. 이런 지경에 김점동이란 인물은 일찍부터 내 관심을 끌었다. 그녀는 나보다 훨씬 힘든 시절, 흑암 위에 앉아서 앞을 보지 못하고 굴 속에 갇혀 살아야 했던 형편에 태어난 여자였다. 내 나이보다 60여 년 앞서 태어난 여자가 어떻게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 가서 한국 최초의 여의사가 되었는지 늘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모아들이기 시작했다. 흩어진 다양한 조각 자료들을 모아 읽으면서 격변하는 시대에 모든 굴레를 벗어던지고 도전한 김점동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여자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어마어마했다. 그 당시 예수님을 예수 씨라고 불러서 상당히 흥미로웠다. 해서 『예수 씨의 별』이란 타이틀을 달아 세상에 이 책을 내놓는다. 예수님처럼 33년을 살다간 그녀가 너무 가여워서 여러 인물을 배치하여 소설적 장치를 시도하기도 했다. 청일전쟁이나 동학군의 농민전쟁에 빠져들어 소설적 장치가 너무 복잡해지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등장인물과 역사적 배경을 축소하느라고 애를 먹었다. 우리나라의 자주적 근대화를 가로막는 여러 가지 엄청난 장애물과 상상할 수도 없는 격동기를 뚫고 살아간 김점동(나중에 세례를 받고 남편의 성을 따라 박에스더로 알려짐)이 관통하는 줄거리가 좋겠다는 생각에 소설을 여러 번 수정하고 고쳐 쓰느라고 진땀을 흘렸다. 등장인물들의 묘사에 무리가 있다면 이건 소설적 장치에 의한 것이니 이해해주기 바란다. 『예수 씨의 별』이 널리 읽혀 낙망한 여성이나 고난의 길에서 허덕이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 예수를 의지한 믿음이 험악한 인생을 어떻게 승리로 이끌었는지,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이 글이 인생의 길잡이가 되기를 심히 소원한다. 2017년 4월에 나성의 작은 서재에서 이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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