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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효신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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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풀각시 박효신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박효신

35년간 한국일보 기자, 여성신문사 편집부장, 한국광고주협회 상무이사 등의 번듯한 명함을 가지고 서울에서 그야말로 뼈 빠지게 일하며 살아왔다. 어느 날, 마음속에서 ‘50대부터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 라는 물음이 들려왔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흙으로, 자연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이왕 농촌에 가서 살기로 한 것, 제대로 살아 보자는 생각에서 15년 동안이나 꾸준히 농촌 생활을 준비했다. 마침내 2007년에 고향인 예산군 대흥면 향교마을로 귀농해 풀각시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3년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바람과 흙에게서 귀중한 삶의 지혜를 배웠고, 2007년에는 그 지혜와 생생한 시골살이 체험을 정리해 《바람이 흙이 가르쳐 주네》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시골살이 십수 년째에 접어든 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 어엿한 농사꾼이 되어, 손수 가꾼 푸성귀와 옥수수, 과일 등을 일용하며 자연스럽고 소박한 참살이(well-being)를 실천하고 있다. 농사를 짓는 틈틈이 예산대흥슬로시티협의회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도시 사람들에게 농촌의 싱그러움과 느린 삶의 미학, 제대로 된 귀농 비법 등을 알리는 데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블로그 풀각시 뜨락: http://blog.naver.com/hyoshin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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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바람이 흙이 가르쳐주네> - 2007년 7월  더보기

시골에서 살려면 꽃향기보다 거름 냄새가 더 향기롭게 느껴져야 하고, 한여름 뙤약볕에서 땀 흘리는 노동의 가치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하고, 땅 속 지렁이를 만지며 건강한 흙의 냄새를 사랑할 수 있어야 하고,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이나 겉치레를 모두 쏟아 버리고 자연의 새로운 규범 속에 나를 맡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몽땅 버리고 다시 시작할 용기만 있다면, 그리고 노동할 체력만 뒷받침된다면 시골살이는 내일부터라도 당장 가능하다! "그러는 당신은 정말 시골 사람이 되어 있는가?" 그러나 아직은 감히 나를 농사꾼이라 부르지 못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잇는 것은 정말 농사꾼이 보면 놀이요, 내가 보아도 날라리이기 때문이다. 진정 부끄럽지 않은 농사꾼이 되는 날, 나는 인생 2막의 진짜 명함을 찍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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