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박근혜 정부 ‘마지막 비서관’으로서 세상에 할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껏 아무도 하지 못한 역사적 진실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세상의 금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외롭고 힘든 작업입니다.
문화일보 공채 1기로 들어가 이후 23년간을 정치부 기자로 살았고 3년간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습니다. 제가 공무원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운명적인 계기는 세월호 사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정부에 대대적인 혁신 바람이 불어 신문사에 있던 제가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맡게 되었지요. 이후 홍보기획비서관으로서 대통령의 이미지 홍보 컨셉과 행사 기획 등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청와대는 수많은 정보와 인재가 모여들고 국정의 다양한 영역을 경험할 수 있는 신세계였습니다. 저는 정치권 출신도 아니며 또한 한 번도 대통령의 선거 운동에 관여한 적도 없습니다. 청와대에는 저처럼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서 대통령을 합리적으로 보필하는 보좌 그룹이 많습니다. 그러던 중 탄핵 정국의 시련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과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흑과 백이 하루아침에 뒤바뀌어 버리듯 제 운명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후 점차 투사가 되어갔고 유튜브를 통한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2018년 9월에는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 KBS 이사를 맡게 되었는데, KBS 이사가 되어 가장 먼저 한 일은 ‘오늘밤 김제동’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계명대 광고홍보학부 초빙교수로 가게 되어 고향에서 봉사할 기회를 다시 얻게 되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매일신문에 칼럼도 쓰면서 고향에서의 활동을 점차 넓히고 있습니다.
세상에 대해 ‘할 말’을 하고 위선자가 아닌 진실한 사람들이 대접 받는 밝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