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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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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인생을 바꾼 한마디>

김호근

메트로의 연재만화 '소망둥이 팡세'로 친숙한 김호근 선생은 현재 PAK 프로덕션 애니메이션 기획감독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하나로 문화센터 '팡세의 그림교실'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소년동아 '행복편지'에 연재되었고 KBS TV '행복한 세상'에 방송되기도 했다. 또한 제1회 SICAF 캐릭터 수상, 제3회 SICAF 애니메이션 교육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숨: 목숨을 다해 사랑하겠습니다』, 『결: 한결같이 사랑하겠습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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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결> - 2011년 2월  더보기

어렸을 적 양말을 걸어놓고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기다리듯, 추운 한파 속에서 파란 새싹을 기다리듯, 메마른 대지에 단비를 기다리듯, 그렇게 기다려온 작지만 예쁜 바람을 ‘숨’과 ‘결’에 담아봅니다. 어려서부터 고고학이나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만화를 통해 그것들을 표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 계기로 캐릭터를 이용한 명랑만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철학의 세계를 접하면서 두더지 캐릭터인 ‘팡세’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숨과 결이라는 작품의 주인공인 소망둥이 팡세가 두더지인 이유는 사실 단순합니다. 이미 쥐, 고양이, 오리 등 대부분의 동물캐릭터가 존재하고 있으니 그나마 드문 두더지가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사실 두더지도 최초의 캐릭터는 아닙니다. 만화 팬이라면 아실 최경 선생님의 ‘동물전쟁’이라는 작품에 나오는 공군소위도 두더지였습니다. 그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팡세가 탄생했답니다. 4컷 만화는 주인공 캐릭터가 좌우합니다.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우화형식의 에세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단순하고 기호학적인 캐릭터에는 세상의 진리를 단순하게 그려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나는 천상병님의 시 같은 만화를 꿈꿨습니다. 예전에 어떤 할머니가 몇 차례나 세례문답을 통과하지 못해 세례를 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세례문답을 행하던 신부가 자리를 뜨려고 하자 할머니는 그의 다리를 붙잡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이렇게 예수님을 붙잡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할머니는 세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믿음에 무슨 세례문답이 필요하겠습니까?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스누피와 같은 시대적 아이콘이 되는 만화를 그려내는 것입니다. 시대를 대변하고 세상을 그려내는 만화, 동시대의 이웃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만화를 그리고 싶은 것입니다. 물론 스누피를 그린 찰스 슐츠처럼 사랑받는 작가로 남고 싶기도 합니다. ? 이 작품의 내용은 삶과 생명, 꿈과 사랑, 사색과 그리움, 용서와 희망, 그리고 배려와 겸손 등 일상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에는 그림 밑에 글이 덧붙어 있습니다. 만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만화노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첨가한 것입니다. 또한 첨부된 영어와 함께 읽으면 또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잊고 사는 것들, 인생에서 가치로 삼아야 하는 것들, 삶 속에서 항상 만나게 되는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귀여운 소망둥이 팡세와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교정 원고를 받아보았을 때 꽤나 떨리고 가슴 뿌듯했답니다. 도서출판 푸른 영토를 통해 작품이 완성되어가는 것을 보며 작지만 소중한 꿈을 가져봅니다. 작고 귀여운 소망둥이 팡세라는 캐릭터가 세상에 나아가 사람들의 가슴 속에 희망이 되고 위로가 되며, 친구가 되고 사랑이 되기를….부족한 작품에 날개를 달아주신 푸른 영토에 감사드리며 늘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 작은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꿈과 용기를 얻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2011년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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