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였다. 제주 그랜드호텔 전산실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잡지사, 광고대행사, 무역회사 등을 거쳐 지금은 제주에서 디지털 사진관련 일을 하고 있다. 89년 단돈 90만원을 갖고 일본을 경유 홀로 2달 동안 동남아 배낭여행을 시작한 후로 2년에 한 번꼴로 배낭을 메고 유럽을 비롯 세계 곳곳을 여행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제주도 토박이의 발로 쓴 제주 여행>이 있다.
단순히 에펠탑을 보기 위해 파리를 찾기보다는 쇼팽이나 알퐁스 도데, 짐 모리슨의 체취를 느껴보기 위해 페르 라세즈 묘지를 찾거나 혹은 파리 시민들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벼룩시장을 찾는 여행자들이 많아질 때 우리 여행 문화도 한층 성숙해질 것이다.
유럽의 거리, 벼룩시장, 외딴 고성, 시골 선술집, 혹은 활기 찬 대학 도시나 작은 시골마을을 찾았을 때 에펠탑이나 콜로세움에서 느끼지 못하는 유럽의 문화와 낭만 그리고 유럽의 참 모습을 동시에 만끽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