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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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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끝없는 폭설 위에 몇 개의 이가 또 빠지다>

정화진

1959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1986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장마는 아이들을 눈뜨게 하고』 『고요한 동백을 품은 바다가 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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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고요한 동백을 품은 바다가 있다> - 2007년 4월  더보기

저 들꽃 무성하던 푸른 들판이 깎여 나가고 또 낮은 산들이 깎이고 잇다. 곧 대단지의 아파트가 들어설 모양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 나가던 그 들꽃의 공간을 잃어버린 지 두어 달은 된다. 나는 이제 이곳의 집. 이 어둠과 밝음의 경계에 놓여 있는 집을 들어내고 그 자리에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 기쁨이나 환희에 가까운 슬픔의 집? 이 겨울 동백이 피고, 저 남쪽 바다는 더욱 따뜻하고 맑아지리라. 아이들의 깨끗한 눈빛 속 에 이 어둠 속에서 꺼낸 한 송이 붉은 꽃을 쥐어주며 나는 마음과 귀를 저 바다 쪽에 묶어 두게 되리라. 1994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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