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나의 40년에 걸친 한국경제와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와 사고의 결정이다.그리고 과거및 현재의 한국사회경제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의 발전방안 제시는 이것으로 일단 마무리가 된 셈이다.
당초 나는 경제성장지상주의의 한계가 드러나던 1980년대 후반에 그때까지의 경제개발정책을 평가하고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코자 하였다.그 논문이 1989년도 을 받게 되었다.그러나 당시 한국사회 전체의 변화를 보면서 경제정책 또는 경제만 다루어서는 한국사회는 물론 한국경제 자체도 이해할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결과 1997년에 을 출간하였다.곧이어 경제위기가 왔다.그러나 경제위기는 한국의 경제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를 종합적으로 다룬 나의 분석방법의 유용성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강하게 해주었다.
이제 이번 경제위기에 대한 평가및 해결방안을 포함하여 해방이후 20세기말 현재까지 한국경제사회를 전체적으로 분석 평가하고 그 바탕 위에서 21세기 한국경제사회의 진로를 제시한 이책을 내게되었다.그리고 그결과에 대하여 나는 대체로 만족하고있다.한국경제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새롭고도 신뢰할만한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1년 2월 19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