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출생. 1992년 『한국문학』 신인작품상에 시, 2020년 『푸른사상』 신인문학상에 동시 당선. 시집 『그 눈물이 달을 키운다』 『툭, 건드려 주었다』 『UFO 소나무』 『연둣빛 치어들』 『해변주점』, 동시집 『민들레 편지』 등이 있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 수혜. 2016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송순문학상, 우송문학상 수상.
<그 눈물이 달을 키운다> - 2019년 8월 더보기
어릴 적 우리 집 과수원에 탱자나무가 둘러쳐져 있었다 탱자들은 그 많은 가시에 찔리지도 않고 잘도 컸다 가끔 내 시에 내가 찔려서 아파할 때가 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만든 곪은 상처를 따고 치유하기 위해 시를 잘 벼려놔야 한다 2019년 여름 중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