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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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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30년간의 위안부 왜곡, 빨간 수요일>

김병헌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한문학과 학사·석사·박사 수료.
동국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박사 수료.
성균관 대학교와 경원대학 강사를 했고 독립기념관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국사교과서연구소 소장,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하늘 아래 첫 동네로 유명한 경상북도 영양군의 한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글씨를 붓으로 쓰는 예술을 좋아해 시작한 것이 한문 공부였다. 한문을 해야 서예를 제대로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해 한문학 공부를 시작했다.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 삼아 유교경전 13경 중 한자 어원을 정리한 ‘이아’의 번역 작업은 그로 하여금 우리 역사바로잡기 활동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우리 역사 용어를 쉽게 풀기 위해 교과서를 들여다보다가 역사 왜곡의 심각성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뒤늦게 사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한 것도 그 영향이 크다.
2014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EBS 한국사 강의’ 등에 문제를 제기해 부단히 싸우면서 교과서 오류들을 바로잡아 나가고 있다.

그가 위안부 문제에 뛰어든 것은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실린 수요 집회 사진 속의 어린아이들을 보면서였다. 수요 집회 때마다 아이들을 모아 놓고 ‘성노예’, ‘집단강간’, ‘전쟁범죄’ 등 왜곡된 위안부 인식을 주입시키는 모습이라니. 더구나 교과서 집필자가 일본군이 조선 여인을 강제로 끌고 갔다는 아무런 증거도 답변도 제시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며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 위안부 문제는 성인 영역으로 성적 정체성이 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왜곡된 성의식과 증오심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 세상 어느 나라에서 그런 폭력적 심성을 아이들에게 심어 준단 말인가. 그가 피켓을 들고 위안부 소녀상 옆에 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모임을 만들어 위안부 왜곡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 가고 있다. 이 책 『빨간 수요일』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 책은 이 나라 위안부 역사 왜곡의 해독제가 될 것이다.

역서 『화사 이관구의 언행록』(독립기념관-공역, 2003)
『역주 이아주소爾雅注疏 전6권』(한국연구재단 동서양 명저 번역-공역, 2004)
『중정 남한지』(광주문화원-공역, 2005)
『국역 사재집思齋集』(아담엔달리-공역, 2016)
『국역 촌가구급방(村家救急方)』(아담엔달리-공역, 2016)

논문 「효종대왕 영릉의 택산擇山 논쟁」
「보각국존비 집자의 특성과 일연의 속성 고증」

저서 『완벽대비 한자능력검정시험1~9권(2~8급)』(조선북스, 2002)
『국사, 이대로 가르칠 것인가!』(블루앤노트, 20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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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완벽대비 한자능력검정시험 6급(6급2포함)> - 2003년 12월  더보기

목하(目下) 한자(漢字)가 뜨고 있다. 남녀노소 막론하고 한자에 매달리고 있다는 말이다. 5천 년이란 기나긴 역사 동안 우리의 문자 생활을 지배해 왔던 한자가 근래 50여 년 사이에 급속도로 핍박을 받더니 어느 순간 교과서에서 사라지는 수모까지 겪었다. 물론 한글만이 우리의 글이요 말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지닌 일부 어문학자와 정책 입안자들의 잘못된 교육정책에 의한 불행한 결과이다. 하지만 우리의 어문 생활에서 한자는 결코 배제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다. 우리글을 구성하는 두 바퀴이자 두 날개 중의 한 쪽인 것이다. 두 바퀴 중에 한 쪽이 없는 수레는 굴러갈 수 없으며, 두 날개 중 한 쪽이 없는 새는 날아갈 수 없다. 마찬가지로 우리글에서 한글과 함께 한자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온전한 어문 생활을 할 수 없는 것이다. 한자를 모르고는 우리글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한자를 모르고는 우리글을 충분히 구사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토록 절실한 한자를 어떻게 가르치고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영어나 수학 등 중요 과목들은 교수법이며 교재들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한자는 그렇지 못하다. 우리글이 아니라는 이유로, 어렵다는 이유로, 배울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천대를 받아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자는 반드시 배워야 하며 가르쳐야 한다. 그러려면 제대로 된 교재가 있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들을 살펴보았다. 천편일률이다. 기존의 교재로는 혼자 공부할 수도, 가르칠 수도 없다는 판단이다. 한문을 전공한 학도로서 제대로 된 교재를 직접 엮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없이 고민하고 연구한 결실이 바로 이다. 책을 엮기 시작하면서 먼저 한자 부흥의 일등 공신인 한국어문회에서 주관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한국어문교육연구회에서 배정한 한자에 따라 급수별로 나누고, 각 급수별 배정한자를 다시 부수 순으로 배열하여 엮기 시작했다. 한글은 한글 자모순(字母順)으로, 영어는 알파벳순으로 배열하듯이, 한자는 부수 순으로 배열해야 이치상 맞다. 물론 시중의 책은 대부분 한글 자모순으로 되어 있다. 이는 양복을 입고 고무신을 신은 격이다. 배정한자 외에는 준비된 게 아무것도 없다. 일일이 자전(字典)을 뒤져 정확한 훈음(訓音)을 찾고, 자원(字源)을 정리하고, 용례를 찾는 데 무진장 시간이 많이 걸렸다. 욕심은 많아서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일을 벌리다 보니 분량은 한없이 늘어난다. 그냥 시험 합격만을 위한 교재를 만든다면 그리 어려울 일도 아니다. 합격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한자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배정한자 내에서 출제 가능한 용례나 유형별 한자 등의 정보는 거의 다 실었다. 내용이 풍부하다고 자부하는 점이 이것이다. 처음 7급 책이 나오는 날. 표지는 노란 병아리 색깔이었다. 너무나 힘들게 일한 결과물이라 그 기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출판부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그야말로 스트레스였다. 약자가 본래의 자로 되어 있다거나, 글자의 크기가 다르다거나, 쓰기 순서가 엉뚱하게 들어가 있다거나, 등등 오류들에 대한 여러 차례의 지적은 전화벨 소리를 두렵게 하였다. 그러나 그 뒤로도 2급까지 9권의 책은 계속 출판되었고 여러 차례의 증쇄를 거치면서 오류 부분도 거의 사라졌다. 3차에 걸쳐 개정판도 나왔다. 차츰 독자층도 늘어나 전화하시는 분, 메일을 보내시는 분, 찾아오시는 분 등 여러 부류의 독자층을 형성하게 되었다. 대부분 의문 사항을 질문하는 경우이지만 격려를 해주시는 분도 많다. 그 때마다 보람과 함께 힘을 얻는다. 그리고 이젠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꽃이 피는 따뜻한 봄날에 멀리 남해 바다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음 책을 구상하고 싶다. (2004년 3월 16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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