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이자 평론가, 번역가입니다. 《용감한 꼬마 생쥐》, 《두로크 강을 건너서》, 《캐릭터는 살아 있다》 등의 책을 썼고, 《허튼 생각》, 《안데르센 메르헨》, 《그림 메르헨》, 《100 인생 그림책》 등을 번역하였습니다.
<거인의 집> - 2022년 4월 더보기
거인은 외로운 사람을 말하는 듯하고 거미는 도움의 손을 내미는 모든 크고 작은 존재 혹은 기운을 말하는 듯합니다. 외로움과 괴로움이 극심하면 도움의 손길조차 외면할 수 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아내는 거미의 사랑이 뭉클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거미의 사랑이 닿을 수 있을까요? 아니, 내가 거미처럼 포기하지 않고 사랑을 보내, 외로운 이의 닫힌 마음을 열고 지친 몸을 쉬게 해 주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