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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장혜영

출생:1955년, 중국 밀산 (물고기자리)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2년 5월 <페오도시아의 유령>

장혜영

소설가이자 인문·교양·세계사 작가이다. 1955년 출생으로 교사, 출판사 편집으로 근무했다. 단편소설 『하이네와 앵앵』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 창작을 시작하였다. 단편소설 『화엄사의 종소리』 외 70여 편, 중편소설 『그림자들의 전쟁』 외 10여 편, 장편소설 『붉은아침』(전 2권), 『카이네 기생』 외 6부를 출간하였으며, 학술저서로는 『한국의 고대사를 해부한다』, 『한국 전
통문화의 허울을 벗기다』, 『구석기시대 세계 여성사』,『신석기시대 세계 여성사』 등이 있다. 그 중 『술, 예술의 혼』은 ‘2013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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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유리언덕> - 2021년 12월  더보기

하나의 심쿵한 사랑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원래 사랑은 인간의 가장 아름답고 원초적인 욕망이다. 그런데 사랑이라는 이 욕망의 바다는 누구라 할 것 없이 입수, 수영은 물론 빠져나오는 것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그것은 밑바닥 깊은 곳에 언제나 암초, 소용돌이, 파도를 숨겨두고 수시로 익사의 위협을 가하기 때문이다. 저들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도덕, 상식, 양심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도덕은 때로는 과거를 빌려 현실을 가림으로써 찬란한 사랑에 어두운 그늘을 던지기도 한다. 인간의 욕망은 도덕과 양심의 검문대가 설치된 현실의 삼엄한 단속을 통과해야 실현될 수 있다. 그런데 현실과 욕망은 많은 경우 대치상태에 처해 있다. 그것은 현실은 공적인 영역인 반면, 욕망은 사적인 영역이기 때문이다. 보편적인 현실과 상식에 위배되지 않는 욕망의 실현은 도덕의 중력에 타협함으로 이익을 반납해야 하는 심리적 고통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그 반대의 경우에는 도덕적인 훼손과 양심의 상실이라는 아픔을 감내해야만 한다. 그것이 소설의 주인공들이 현실에서 봉착하는 사랑과 효심의 선의적인 갈등이다. 욕망으로서의 사랑과 도덕으로서의 효심이 충돌하는 언저리에서 양자택일의 고민에 빠져 방황하는 시공간이 주인공들이 맞닥뜨린 현실이다. 둘 다 얻을 수 없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나를 버려야 하는 선택의 지점에서 사랑의 돛배는 시련의 파도를 만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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