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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권오숙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12월 <햄릿>

권오숙

영어학자 / 영문학자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
한국 셰익스피어 학회 연구이사

주요 저서
『셰익스피어: 연극으로 인간의 본성을 해부하다』(2016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
『셰익스피어,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다』, 『청소년을 위한 셰익스피어』(2011 대한출판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
『셰익스피어와 후기 구조주의』(2008 문광부 선정 우수 학술도서),
『셰익스피어 그림으로 읽기』(2005 학술진흥재단 선도연구자 지원 사업선정)

주요 역서
『햄릿』, 『맥베스』, 『오셀로』, 『헨리4세』 2부, 『살로메』, 『맥베스: 양심을 지닌 아킬레스』,
『권오숙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는 베니스의 상인』,
『권오숙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는 리어 왕』,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입문』 등

주요 논문
「셰익스피어 한국어 번역 100년사」,
「19세기 아동 문학 풍토와 램 남매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각색 연구」,
「재소자들의 윤리적 갱생을 위한 셰익스피어 치유법」,
「셰익스피어의 법률희곡 『베니스의 상인』과 『자에는 자로』를 통한 셰익스피어의 법률관 연구」 등 다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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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맥베스> - 2010년 12월  더보기

바라는 것을 차지했지만 자신들 죄악에 대한 양심의 가책으로 기쁨은커녕 고통 속에서 죽어 가는 맥베스와 맥베스 부인의 모습은 셰익스피어가 남긴 불멸의 교훈이다. 독자는 권력에 대한 야망으로 악에 물들어 가는 그들의 모습과 왕의 암살 후 그들을 괴롭히는 공허감과 죄책감을 지켜보며, 인간 야망의 허상을 절실히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이 극이 단순히 왕권 찬탈의 패악을 그리는 작품이 아님을 확인하게 된다. 셰익스피어는 이라는 글쓰기를 통해 맥베스의 외적 행위와 내적 갈등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이 극을 지켜보고 있는 제임스 1세 앞에서 권력 옹호적 주제를 은밀히 해체하고 있는 것이다. 즉 왕권신수설이라는 지배 이데올로기에 영합하는 단순한 차원을 뛰어넘어 이라는, 보다 형이상학적이고 인류 보편의 주제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런 셰익스피어의 전략적 글쓰기로 인해 그의 작품의 주제와 결론은 늘 난해하고 모호하며 우리의 판단에서 빠져나간다. 셰익스피어가 체제 옹호적인 작가인지 체제 전복적인 작가인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마녀들처럼 표면적 의도와 내면적 의도가 서로 다른 내용의 극을 쓰는 인 셈이다. 결국 이 극에서 왕권의 신성함과 절대성을 강조하는 플롯이 셰익스피어가 짠 직물의 앞면이라면, 그러한 독단적이고 폐쇄적인 사고 이면에 흐르고 있는 불확실성과 가치 판단의 부재 등을 보여 주는 언어 전략인 은 그 뒷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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