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산삼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동의보감〉, 〈향약집성방〉을 비롯해 중국의 〈신농본초경〉, 〈본초강목〉등에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들에는 하나같이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 많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국내에서 발간된 산삼에 관한 연구서, 각종 자료지, 산삼학회의 발표논문, 석.박사학위 논문을 모두 뒤져보기도 하고, 때로는 소백산자락에 묻혀 있는 심마니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면서 산삼의 정체를 밝혀보려고 노력했다. 책에는 산삼의 역사적 고찰, 산삼의 종류 및 파종.발아.성장에 관한 과정 등이 담겨 있으니 이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