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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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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약속>

김수연

김수연 목사는 경북 안동 출생으로 충주 MBC, 동아일보, 동아방송, KBS 기자를 거쳐 현재는 한길교회의 담임 목사이며 '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의 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 <내 생애 단 한번의 약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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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내 생애 단 한번의 약속> - 2008년 8월  더보기

누구에게나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고통스러운 기억이 한두 개쯤은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사랑하는 아이를 잃고 그 충격이 살을 뚫고 들어와 고스란히 몸 안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는 그 고통스러운 기억을 내려놓고 싶습니다. 바위덩이처럼 몸 안 깊은 곳에 들어앉아 나를 옥죄이던 그 단단한 껍질을 깨고, 덧나 곪고 썩은 회한의 상처들을 죄다 끄집어내어 망각의 강물로 흘려보내고 싶습니다. 그것이 잘난 것 없는 이 작은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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