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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알리스 파제스 (Alice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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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세상의 모든 채식 요리>

알리스 파제스(Alice Pages)

항공 엔지니어로 활동하다 직장을 그만두고 요리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현재 채식 요리사, 사진작가, 푸드 스타일리스트, 푸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비건 푸드를 선보인다.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과 자신의 블로그(earlybrawd.com)에서 인간과 환경 생각하는 다양한 채식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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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세상의 모든 채식 요리> - 2024년 5월  더보기

내겐 요리에 대한 넘치는 애정이 있었지만 화덕 앞에서 생을 보낼 운명은 아니었다. 나는 항공 엔지니어링 공부를 마치고 3년간 추진기관 엔지니어로 일했다. 당시에 요리는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여행을 하거나 여행지를 소개해주고 싶은 바람은 이미 가지고 있었다. 나는 기회가 될 때마다 배낭을 싸서 전 세계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났고 새로운 곳에서의 풍요로움에 감탄하곤 했다. 유럽 내에서의 주말여행이 됐든, 그보다 더 먼 장거리여행이 됐든, 난 항상 여행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그 시기쯤 요리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 생겨났다. 나는 청소년기부터 채식을 하고 있다. 나는 사회생활의 시작과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자마자 양심에 걸려, 모든 동물유래 식품의 소비를 멈췄다. 하지만 당시의 나는 제대로 요리하는 법을 몰랐고, 당시는 비거니즘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때였다. 식당의 채소 메뉴는 한정되어서 구내식당의 고기나 생선요리에 곁들여 나오는 맛없는 채소로 만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내가 직접 요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로는 모험을 하고, 때로는 실험을 하고, (자주) 실패했지만 이렇게 요리를 배우며 나의 요리 실력은 차차 나아졌다. 그러면서 혼자서도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일 년 후 더 많이 배우고 싶어진 나는 채식요리와 사진에 대한 나의 열정을 온전히 살리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었다. 원래 고기와 동물유래 식품은 고급 식료품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기와 동물유래 식품을 생산하는 데에는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채산성이 매우 낮은 엄청난 자원(동물 사료용 식물, 물, 시설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생산 비용이 높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의 경우, 고기 소비는 오랫동안 절제됐다. 어린 시절 내내 나는 이처럼 음식을 이해하며 성장했다. 레위니옹인인 어머니는 균형 잡힌 식사는 늘 곡물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내 마음에 새겨주었다. 곡물과 함께 많은 채소가, 때로는 두부가 곁들여졌지만 동물성 단백질을 매번 주지는 않았다. 나는 여행을 하며 많은 나라에서 이와 유사한 식습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스타리카에서 대중음식의 상징인 카사도는 쌀밥, 강낭콩, 바나나 플랜테인 튀김, 샐러드가 한 접시에 나오는데, 동물성 단백질은 단지 선택사항이다. 대부분의 남아메리카 국가들에서도 마찬가지다. 고기가 주요 식재료가 될 정도로 우리 음식에 점점 더 자주 등장하는 것은 최근 대규모 가축 사육 발달이 가져온 식습관의 변화 탓이다. 이 레시피들을 통해 모든 사람이 식물로 만든 요리야말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나는 우리의 음식이 단순한 필요를 넘어, 생태와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라고 확신하며, 우리 각자가 소비 습관을 바꿈으로써 여기에 동참할 수 있다. 선입견과 달리, 책임감 있게 먹는 것이 맛을 희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비건 요리는 익숙함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하고, 여러 가지 상품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조리법을 재발견할 기회이다. 비건은 아직 신세계이며, 규칙 없는 백지와 같아서 가능성이 무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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