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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심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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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큰글자책] 오줌과 성(性), 인문학을 만나다>

심봉석

연세의대 졸업 / 의학박사 / 미국 샌프란시스코 UCSF 연수

경력 : 이화의대 비뇨기과 과장, 주임교수 / 이화의대 동대문병원 기획실장, 응급실장, 병원장 /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역임 : 대한비뇨기과학회 정보이사, 수련이사 /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기획이사, 학술이사, 부회장, 회장 / 대한전립선학회 정보이사, 총무이사, 고문 / 대한만성골반통학회 이사 / 대한영양임상의학회 홍보이사

의학칼럼 : 조선일보 「심봉석 교수의 위풍당당 중장년 性」 / 월간 헬스조선 「심봉석의 앤드롤로지」 / 이데일리 「심봉석 교수의 요(尿)런 토크」 / 한국일보 과학칼럼 「심봉석 교수의 메디토리」 / 한국일보 의학칼럼 「심봉석 교수의 요런 토크」 / 경향신문 「의술과 인술」 / 헬스경향 「심봉석 교수의 비뇨기과 라운지」 / 중앙일보 「건강한 가족」 / 서울경제 「건강 에세이」 / 스포츠조선 「헬스&닥터」 / 프라임경제 「건강 칼럼」 / 국민일보 쿠키건강 「심봉석 교수의 재미있는 비뇨기과 상식」 / 월간비타민 「전문의 칼럼」

방송 : KBS 제3라디오 건강365 비뇨기과 패널 / KBS 예능의학프로그램 ‘비타민’ 출연 / MBC, SBS, KBS, 종편방송 교양 프로그램 및 뉴스 출연

전문서적 : 「비뇨기과학 교과서」 / 「요로감염1, 성전파성질환 및 하부요로감염」 / 「요로감염2, 상부요로감염 및 병원성 요로감염」 / 「전립선 Q&A」 / 「전립선비대증」 / 「배뇨장애와 요실금」 / 「European Urology Infection Guideline, Health and Education Part」

건강서적 : 「남성 활력을 위한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 「여자 40세부터 건강하게」 /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 /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태국어판)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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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 - 2014년 10월  더보기

비뇨기과라는 이름의 의학에 관한 단상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창피해서 말도 못 했어요.” “소변볼 때 불편하면 오는 데가 맞지요?” “남자들만 가는 곳인 줄 알았어요.” 진료실로 들어서면서부터 얼굴이 빨개지는 50대 여성분이다. 이 분은 우연히 라디오방송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남사스러운 오줌 이야기가 나오는 걸 듣고는, 모처럼 용기를 내서 찾아오셨다. 그동안 어디 가서 감히 얘기도 못 꺼내고 혼자서만 끙끙 앓고 있던 배뇨장애를 속 시원하게 하소연하는 것만으로도 다 편해진다고 하신다. 인터넷에서 비뇨기과를 검색하면 발기부전, 남성수술, 정력제 등 섹스나 성병에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오래전부터 비뇨기과란 남성 성기능이나 성병을 주로 보는 과로, 남성들만이 은밀하게 드나든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소변에 관련된 불편함마저도 ‘야하거나’, ‘창피하거나’, 아니면 ‘지저분하다’는 생각으로 비뇨기과에서 진료받기를 꺼리거나 부끄러워 그냥 지내면서 저절로 낫기만을 바라는 경우도 많다. 소변과 성, 그리고 생식에 관련하는 요로생식기계는 은밀하긴 하지만 부끄러운 기관은 아니고 우리 몸을 유지하고 인류를 보존하기 위해 중요하고 위대한 역할을 하는 장기들이다. 비뇨기과에서 다루는 영역은 남녀 모두에서 소변과 관련된 요로(尿路)기관, 신장 위에 붙어있는 내분비기관인 부신, 그리고 남성의 생식기관인 고환, 음낭, 정관, 전립선, 음경이다. 생명유지 장기인 요로기관은 소변을 만드는 신장, 만들어진 소변을 방광으로 전달하는 요관, 소변을 저장하고 밖으로 배출하는 방광, 몸 밖과의 연결통로인 요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요로생식기계에서 발생하는 종양, 손상, 감염, 결석, 배뇨장애, 신장의 기능 이상, 불임, 성기능, 남성 갱년기, 선천성 기형 등 다양한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진료과가 비뇨기과인 것이다. 주된 업무라고 잘못 알려진 성병은 수많은 요로생식기감염질환 중에서 일부분인 ‘성행위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질환’이고, 남성 성기능은 남성의 임신과 생식을 담당하는 생식기관의 많은 기능 중에서 한 가지에 불과하다. 요로생식기계는 특성상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배뇨는 노폐물을 걸러서 몸 밖으로 내보내는 단순한 생리현상이 아니라 ‘배설의 쾌감’을 선사하는 일상이며, 성생활은 자손의 증식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랑과 소통의 즐거움을 준다. 그래서 요로생식기계에 문제가 생기면 고통과 괴로움이 동반하고 살아가는 재미가 없어지게 된다. 특히 40대 이후 ‘건강한 소변’과 ‘즐거운 섹스’는 삶의 중요한 활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진료실이나 방송에서 이렇게 중요한 비뇨기계 질환에 관해 설명을 하면, 사람들 대부분은 아리송한 표정과 함께 ‘너무 복잡해요’라는 반응을 보인다. 많은 분이 실제 궁금해하는 것들은 의학 교과서적인 설명이 아니라, 일반생활에서 체험하고 느끼는 실질적인 문제들이고 이를 의사가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거나 섹스에 관한 호기심 위주의 글에서 벗어나, 우리 일상과 관련된 비뇨기과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고자 했다. 집중하지 않고 여유롭게 편하게 읽으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자 하였다. 창피하고 쑥스러워 어디 가서 묻기도 어렵고 시원하게 답을 얻을 수 없었던 전반적인 항목을 모두 포함하였다. 될 수 있으면 쉬운 표현을 찾았고 우리 생활과 관련이 있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이지만, 비뇨기과에서의 의학적 근거를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환자들의 사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고, 등장하는 이름은 당연히 가명이다. 학문적이 아닌 일상생활과 관련된 일부 내용에 있어서는 비뇨기과 의사의 입장에서 쓴 글로, 다른 과 전문의나 일반인들의 정서와는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린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고 평소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비뇨기과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이 책자를, 남녀노소 누구나 당당하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어머니와 아버지, 중년과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에너지가 되고 희망을 주는 좋은 건강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 끝으로 이 책의 출간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시고, 좋은 인연을 맺게 된 가쎄 출판사의 김남지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또한 그동안 원고를 같이 읽어주고 공감해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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