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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작가파일 > 알라딘이 만난 작가들 : 정해경
2003-08-13

  부쩍 여성학 관련 책이 많이 출판되고, 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부모성 같이 쓰기 운동, 호주제 폐지 운동 같은 대중운동도 활성화되는 듯 합니다.

얼마 전 출간된 <섹시즘>은 여성이 언어를 통해 차별받는 현실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는데요, 계제에 알라딘은 성차별의 증거를 여지없이 보여준 정해경 씨를 만나보았습니다. 냉커피를 앞에 놓고 그녀와 나눈 2시간은 산바람을 쐰듯 가슴속까지 상쾌하였답니다. (인터뷰 | 알라딘 편집팀 사회과학담당 최성혜)


알라딘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실례가 안 된다면 자매관계, 집안 분위기, 현재 하시는 일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정해경 : 저는 맏이인데 남동생이 차별을 받았으면 받았지 저랑 여동생은 대접을 잘 받았죠. 집에서는 그랬는데, 사회에 나와서 결혼하니까 달라졌어요. 결혼할 때, 어떤 교수님은 독일 유학을 갈 것이지 왜 결혼을 하냐면서 무척 속상해 하시고 어떤 교수님은 이제 공부는 그만두고 결혼생활에 몰두하라는 거예요. 아마 두 분 다 여성이 결혼과 공부를 병행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금까지 계속 공부를 해왔으니 다행이죠. :)

앞으로는 섹시즘과 연관된 주제로 글쓰는 작업을 계속하고 싶어요. 번역서로 <칸다하르>가 있는데, 폴란드어로 된 텍스트도 번역했으면 싶구요. 올 가을에 코넬대학에 가는 일이 연기되어서 시간은 충분할 것 같습니다.

여성은 성행위나 출산을 표현할 수 없어

알라딘 : <섹시즘>(*Sexism은 성을 이유로 여성을 차별하는 것을 뜻한다)에서 언어는 남자들의 체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여자는 소외될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고 그 예를 수없이 드셨는데요. 아직 책을 읽지 못한 분들을 위해 대표적인 경우를 설명해주세요.

정해경 : 성행위와 관련된 용어를 봅시다. 죄다 남성이 행위주체가 되고 여성은 행위를 당하거나 받아들이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삽입, 사정, penetrate, fuck, screw는 남자 입장에서 만들어진 말이에요. 생각해보세요. 여자 입장에서 섹스를 표현하는 말이 있는지. 오르가즘은 의학용어이지 여성의 경험을 표현하는 말은 아니거든요.

또 섹스를 3번 했다, 2번 했다 이 말도 남성이 사정한 횟수를 말하는 거죠. 섹스는 곧 사정이예요. 사정을 하지 않으면 섹스가 아닌가요? 전희-섹스-후희로 성교의 과정을 구분하는데, 남성의 사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되는 거예요. 그뿐일까요?

남자 성기는 성행위와 배설행위를 모두 연상시키는 반면에 여성 성기는 성행위만 연상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추'라는 말은 어른, 아이, 여자, 남자 모두가 거리낌없이 사용하지만 여성 성기를 가리키는 말은 심지어 여성도 그 말을 입에 담는 것을 꺼립니다. 영어에서도 '고추'와 비슷한 'willy'는 자주 쓰이지만 여성성기는 '거기', '아래'로 표현됩니다. 그것은 여성 성기가 비하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힘으로 말뜻을 바꾼 예로는, Dyke(다이크; 여성 동성애자)가 있습니다. 매스미디어가 대개 언어사용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되는데, 처음 이 말은 무척 경멸적으로 쓰였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이 정정 요청도 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한 후에 지금은 경멸적인 의미 없이 여성 동성애자란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부치(Butch), 펨므(Fem)처럼 동성애 안에서 성역할을 고정시키려는 시도를 저지한 예죠.

알라딘 : 여성의 출산 경험은 그녀들만의 것이란 점에서 남성이 주목하지 못한 언어를 많이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페미니즘 운동에서 '출산과정'을 여성의 언어로 표현하려는 노력이나, 어떤 시도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정해경: 출산은 곧 '아이를 낳는다'는 뜻입니다. 출산과정에서 낳는다는 행위가 전부는 아닌데 왜 출산의 다른 여러 과정을 표현한 말은 왜 없을까요? 그건, 우리의 말이 남성의 말이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말은 여성의 느낌이나 경험을 풍부하고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합니다.

가령, 영어는 임신중을 'I'm pregnant'로 표현해요. Pregnant는 동사가 아니라 형용사입니다. 행위가 아니라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죠. '아이를 낳는다'는 말인 'deliver'에는 여성이 아기를 낳는다는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누군가가 아이를 받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여성이 주체가 된 임신, 출산을 지칭하는 명사나 동사는 아예 없습니다.

여성이 주체가 되는 행위나 일에서 우리의 말을 찾아야 해요. 페미니즘이 이런 일을 해야 하는데..., 부모성 같이 쓰기 운동도 중요하지만 언어를 바꾸는 것은 제도 개선만큼이나 의미 있는 일입니다. 오히려 언어는 무의식과 연관되어 있으니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성이 꼭 존중받는 건 아니다

알라딘 : 라캉은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여성 차별은 은유나 환유를 통해서 더 효과적으로 드러난다고 할 수 있는데, <섹시즘>에서도 암캐.여우.암탉.암말.독사 등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보통 신성하다고 여기는) 모성을 은유나 환유로 표현하기도 하는지, 비하의 표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해경 : 임신,출산과 관련해서 재밌는 건 인간의 그것을 동물의 짝짓기, 출산과 똑같이 여긴다는 점이에요. 모성은 신성시하지만, 한편으로 아이를 낳는 행위, 수유하는 행위는 동물적으로 보는 겁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지하철에서 모유를 먹이는 문제가 언론에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고 세계 어디서나 공공장소에서 젖을 먹이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로 여겨집니다. 여성의 몸을 부끄럽게 여기는 거지요. 모성은 남성과 관련되어 있을 때만 신성한 것이고, 여성의 몸은 감추어야 하거나 부끄러운 것이 됩니다.

또, 여성이 자연이나 동물로 비유되는 것도 바로 출산을 하고 젖을 먹이기 때문이에요. 여자=자연, 여자=암퇘지, 여자=암말, 여자=암캐, 여자=가슴 뭐든 등치가 가능하죠. 자기 애를 '새끼'라고 부를 때도 사회적, 문화적 시선이 아니라 '동물적 시선'으로 자기 아이를 대하는 것이라 할 수 있어요. "새끼를 거둬먹인다"고 할 때도 그렇고. 그래서 부성본능이란 말은 없어도 모성본능이란 말은 있습니다.

이런 시선은 동물에 대한 편견, 여성에 대한 편견을 담고 있습니다. 남성은 이성적, 여성은 자연적이다, 인간(국민, 인간, 시민과 같은 대부분의 총칭어는 남성을 뜻합니다)은 동물보다 더 우월하다 이런 거죠. 인간중심주의에 성차별주의가 합쳐진 건데, 모성은 그 이중감옥 속에 있습니다.

알라딘 : 남성 독자가 주신 질문입니다. "책의 내용을 반박할 만한 예를 찾다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경우든 남자(특히 '어른')을 지칭하는 비속어가 없었는데요, 그래도 한 가지 찾아낸 게 '아저씨'입니다. 왜냐하면, 20대에게는 '아저씨'는 고리타분하고, 배가 나오고, 거칠 것 없는 무감각의 소유자라는 인식이 있어서 누가 '아저씨 같다' 그러면 기분이 잡친달까 그렇습니다. 이 정도면 비속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정해경 : 네, 그런 것 같군요. 어떤 오락 프로그램을 보니까 '동네 아저씨' 캐릭터가 있던데 주책스럽고 여자를 밝히는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뜻을 담아서 젊은 사람에게 '아저씨'라고 하는 것은 확실히 놀림이나 비하의 의미지만, 처음 본 사람을 부를 때 '아저씨'라고 하는 건 비하가 아니죠.

놀림으로 쓰일 때 '아저씨'가 나쁜 의미를 담게 된 건 우리사회의 '연령 차별주의' 때문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회경제적 변화로 인해 소비주체가 젊은 사람들로 바뀌고 보니, 나이든 사람은 쓸모없고, 부담스럽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가는, 무능한 사람으로 그 위상이 격하되었어요. 예전처럼 장유유서 할 형편이 못되는 거죠. 이 경운, 명백한 ageism(연령차별주의)이죠. 늙음에 대한 경시니까.

'아줌마'란 말 속에 감춰진 진실

알라딘 : 여성 독자가 주신 질문입니다. "저는 가정 주부라서 그런지 '아줌마'에 대해 쓴 장이 가장 와 닿았습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관계없이 '아줌마'는 여성을 가치없게 만든다는 데 동감입니다. 혹시, 저자분도 이러한 경험을 하셨는지, 그 후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궁금합니다."

정해경 : 항상 '아줌마'란 소리를 듣죠. 그래도 대응할 방법이 없어요. '아가씨'라 불러달랄 수도 없고 (웃음). '아줌마'가 지금처럼 특정 의미로 사용된 데에는 이런 맥락이 있습니다.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타자화하고 희생시켜야 해요. 속죄양이 필요하죠. 모든 부정적 속성을 '아줌마'에 부여하고 함께 욕하면서 '난 아줌마가 아니다' 이렇게 안심하는 거예요. 2차 세계대전의 유태인이 그랬고, 독일의 이주노동자 가스트아르바이터(Gastarbeiter, 청소나 건설노동과 같이 독일인들이 기피하는 일을 하기 위해 수입된 외국인력들, 주로 터키인이나 이란인)가 그 예죠.

일본말 '바바'(아줌마, 할망구)가 생긴 맥락도 '아줌마'와 비슷해요. 종전 후 여자들의 사회활동이 늘면서 사회경제적 지위를 확보하게 되자, 남자들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꼈거든요. 그 때 사회적 위치가 격하된 남성들이 '바바'란 말을 쓰기 시작했어요. 사회경제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죠.

이건 좀 다른 이야긴데, 원래는 영어권의 Miss, Mrs가 미혼 여성, 기혼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19세기 초만 해도 Miss는 20세 이전의 여성을, Mrs는 20세 이후의 여성을 뜻했죠. 근대화 이전에는 한 마을에서 누구 집 딸이 처녀인지 유부녀인지를 다 알 수 있었지만 도시화,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더 이상 이 여성이 결혼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없잖아요? 그래서 Miss를 미혼 여성에게, Mrs는 기혼 여성에 붙여서 여성의 결혼 여부를 알 수 있게 한 거예요. 남자들이 데이트 신청할 때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어때요, 놀랍죠?

알라딘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정해경 : 호주제 폐지는 사람들이 문제로 인지하고 있고, 또 폐지되겠지만 말의 차별은 제도의 평등처럼 쉽게 실현될 수 없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차별적인 말을 쓰는 것은 법으로 막을 수 있겠지만 집에서 가족과 그런 말을 쓰는 것까지 간섭할 방법은 없어요. 결국 개개인의 일상에서의 실천에 달린 것입니다. 그것은 또 개인의 의식 변화와 연관되고요.

그나마 희망이 보이는 건, 우리나라는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르다는 것입니다. 노동시장유연화, 핵가족화, 여성의 사회참여 등등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이 변화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가야 합니다. 게다가 육아, 양육 담당자가 여자라는 거 아닙니까? 여자가 먼저 바뀌면 다음 세대도 바뀌고, 말도 바뀝니다. 그러니 희망은 있습니다. ^_^

알라딘 : 긴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한 내용 말고도,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이 있었는데 지면 관계상 생략했다. 저자의 명석함은 계속되는 질문 속에서도 빛을 발했고, 나긋나긋 조용한 목소리는 언어 속에 박혀 있는 '섹시즘'을 지적하던 모습과 또 달랐다.

결혼생활과 학문생활을 함께 일구어 온 그녀는, <섹시즘>으로 독자들에게 첫 인사를 한 셈이다. 앞으로 그녀의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지, 또 어떤 책을 쓰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 주변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한 번 궁금증이 일면 그 뿌리를 캐고야 마는 지독한 근성이 있는 한 그녀는 또 한번 새로워진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설 것이다.

건강하고, 밝고, 자신있는 페미니스트 정해경.
그녀를 알게 되어 무척 기쁘다.

책쓰기 & 책읽기 5문 5답

알라딘 : 집필엔 얼마나 걸렸나요?

정해경: 올해 2월부터 3달 걸려 집필했어요. 초본이 거의 500 페이지가 나와서 성차별과 관련이 덜한 부분을 빼고 지금의 373 페이지가 된 거예요. 초교보면서 방송, 드라마에서 예를 찾았죠.

책이 나온 후, 주변 반응은 어떤가요? 신문사의 북리뷰라든지 지식인들의 반응이랄까?

일단, 재미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맞아, 맞아, 나도 이게 왜 그럴까 참 궁금했는데' 하면서 그것을 짚어주어서 좋았다고도 하셨구요.

신문기사를 예로 들기도 했는데, 그 때문에 곤란을 겪지는 않았는지요?

다행히 없어요. 언론에서 성차별적인 표현이 사라져야 해요. 또 여성 외에 사회적 약자들을 격려하고 인정하는 말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누가 읽어주길 원하나요?

책을 쓰기 시작할 때 예상 독자를 20-30대 여성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비슷비슷합니다. 누구보다 중산층 여성들이 많이 읽고 이 문제에 민감했으면 해요.

이 책을 쓸 때 가장 신경쓰인 점이 있다면?

'여자와 남자'처럼 두 성을 함께 지칭할 땐데요, '여자와 남자'라고 매번 쓰면 글이 단조로워지고 '남녀'라는 관습적인 표현을 쓰면 제 주장과 모순되고. 고민 끝에 '남녀'와 '여자와 남자'로 표현했습니다.

1966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폴란드어를,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에서 언어학을 공부했다. 현재 한성대에서 언어학과 문화연구를 강의하고 있으며, 언어를 통한 개인 간의, 그리고 문화 간의 의사소통에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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