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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작가파일 > 알라딘이 만난 작가들 : 이효재
2009-04-23

  상대방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것.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자신을 드러내는 만큼 큰 용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지요. <효재처럼> <효재처럼 보자기 선물>의 저자 이효재, 마음의 문을 먼저 활짝 열고 <효재처럼 살아요>를 통해 조곤조곤 속내를 풀어내었습니다.

쉬엄쉬엄 효재네 마실 다녀온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인터뷰 | 알라딘 도서팀 송진경)


“문화적 본의 효재(效齋)”

알라딘 : 한복샵의 이름을 본받는 집이란 뜻의 효재(效齋)로 정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이효재 : 이 시대에 본이 되는 무언가가 있음 좋겠다는 바람으로 짓게 되었어요. 옛날의 본은 부모님께 효도하고, 벼슬하는 거였다면, 이 시대의 좋은 본은 ‘문화적으로 푸는 것, 문화적 색깔을 지니고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효재는 제 자신이지만, 효재는 ‘문화적 본’으로서의 개념이기 때문에 더 이상 제가 아닌 거죠.

알라딘 : 전작 베스트셀러 <효재처럼> <효재처럼 보자기 선물>에 이어 세 번째 <효재처럼 살아요>를 내셨어요. 어떤 마음으로, 기대감으로 이 책을 준비하셨는지요?

이효재 : 첫 번째 책은 저의 겉모습을 보여주는 정도였고요, 두 번째 책은 전문가로서 이 시대에 맞는 것이 무얼까 고민하다가 보자기 관련 책을 냈어요. 중간에 동화책도 냈었어요.

이번 책은 제목이 약간 부끄럽기도 했지만, 저의 속 얘기를 담았기 때문에 전작들과는 확연히 다르죠. 제가 먼저 마음을 열면 상대도 마음을 열기 쉽잖아요? 제가 먼저 빗장을 열고 마음을 보인 만큼 상대방이 편안함, 따듯함과 위로를 느꼈음 해요. 속 친구가 되고, 마실 다녀온 느낌이면 좋겠어요. 이 책에서 속 얘기를 다 해버렸어요. 그래서 이제는 텅 비워진 것 같아요.

저의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미국 동화작가 타샤 튜더 책처럼 한국인 정서를 담은 책이 역으로 수출되는 일이 생겼음 한다는 거에요.

알라딘 : 이번 작품은 여백의 미를 많이 살리셨어요. 마음이 아린 내용도 있었지만 감성적 문장 하나하나의 여유에 매료되었어요.

이효재 : 저는 심플한 걸 좋아해서 여백을 많이 살렸어요. 더욱이 이 책은 한국인으로서 한국말을 가슴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단어 하나 하나도 수놓듯이 사용했고요… 덕분에 구어체를 문어체로 옮기는 과정에서 언어사용에 대해 반성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죠.

알라딘 : 집필 작업을 위해서, 혹은 평상시에 책읽기를 많이 하시는 편이세요? 그리고 살아오면서 마음에 남는 책이 있다면?

이효재 : 네, 책읽는 거 참 좋아해요. <빙점> 작가 미우라 아야코의 <길은 여기에>와 만화책 <마스터 키튼> <천재 유교수의 생활> <레드문> <짜장면>을 굉장히 사랑해요.

읽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편이에요. 좋은 구절이 있으면 줄을 치지 않고, 책 귀퉁이를 접어요. 윗부분에 좋은 구절이 있으면 위쪽 귀퉁이를, 아랫부분에 좋은 구절이 있으면 아래쪽 귀퉁이를 접어두면 나중에 그 부분을 잘 찾아서 볼 수 있는 사인이 되는 거에요. 누가 책을 보다가 제가 접어둔 곳을 펼쳐 놓으면, 그것처럼 미운 게 없어요.(웃음) 사람의 손을 탄 오래된 책을 사랑해요. 그 책에서 나는 쿰쿰한 냄새까지 정말 좋아해요.

알라딘 : <효재처럼 살아요> 외에도 다른 책을 준비하고 계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다음 예정작이 있다면 어떤 주제로 준비 중이신지 말씀해 주세요.

이효재 : 효재처럼 여행하기 그리고 동화책이 준비 중이에요. 한 12권 정도 예약이 되어 있어요. 똑 같은 주제는 없고요, ‘이효재’ 다운 전문적인 책들이 될 거에요.
책을 집필할 때는 작품을 통해 많은 독자들께서 저를 알아봐 주신다는 기쁨이 있기 때문에, 또 집필 자체를 제가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 선보이게 될 거에요.(웃음)

“첫 기억 선물하는 것을 좋아한다."

알라딘 : 부채, 놋수저, 행주, 말린 나물 그리고 전시회 후 평창동 야경 선물.. 타인을 섬세하게 헤아리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책에 소개된 아이템 외에 상대방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선물리스트를 추가로 소개해 주세요.

이효재 :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춰주면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어린아이들한테는 일제, 미제, 한국 다기를 미니어쳐로 만들어서 줬더니 아주 기뻐하더라고요.

알라딘 : 그렇다면 받은 선물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뭔가요?

이효재 : 의외의 선물을 받았을 때 기분이 참 좋아요. 화투 선물이라든가, 아이들이 스윽 주고 간 종이조각들.. 저는 이사할 때마다 그런 것들을 다 버리지 않고 간직해요. 그만큼 제가 소중한 의미가 되는 선물들이죠.

“몸은 떨어져 있으나, 마음으로 소통하는 부부”

알라딘 : 별난 남편이 부탁한 세 가지-날 그냥 내버려둘 것. 원할 때 찬 물을 줄 것. 나는 먹기 위해 돈을 벌지 않겠다.-를 가슴으로 다 알아들었다는 대목이 뭉클했어요. 여전히 그 세 가지를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이효재 : 가슴으로 알아듣지 않으면 부부가 될 수 없었겠죠. 상대를 인정하면 제 자신이 편해요. ‘이해’라는 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할 때 들어주고, 그 사람을 기다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랑을 넘어선 게 이해인 것 같아요.

알라딘 : 남편의 6개월 가출에 관한 에피소드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포기할 것들을 포기하고, 인정할 것들을 인정하는 일이란 말처럼 쉽지 않은데요, 타고난 성격에 의해 가능한 것인가요? 수많은 마음의 훈련을 통해 얻은 삶의 지혜인가요?

이효재 : 타고난 성격의 영향도 있어요. 어릴 때 전기밥솥에 불이 붙었는데 늦잠 자던 제가 일어나서 두꺼비집을 내리더래요. 주변 사람들은 ‘불이야’ 소리를 지르는 상황에서요. 침착한 성격 외에도 지속적인 훈련과 연륜에 의한 것도 있죠.

알라딘 : 한 인터뷰에서 남편은 ‘사랑해’라는 말을 추잡한 것이라고 하셨다는데, 사랑해 라는 말 외에 보고 싶다, 그립다.. 등등의 애정표현을 전혀 안 하시나요?

이효재 : 네, 제 남편은 그런 말을 추잡하다고 해요. 그래서 단 한번도 들은 적도 해본 적도 없어요. 남편이 그만의 고유한 톤으로 ‘각시~’하고 부르면 그걸로 다 되요. 그 안에는 신뢰, 사랑 그 모든 것이 들어있으니까요. 부부간에 그들만이 소통하는 고유한 ‘무엇’이 있다고 생각해요.

알라딘 : 여전히 남편분께서 멀리 떨어져 지내시나요?

이효재 : 네, 여전히 떨어져 지내고 있어요. 남편은 안동에서 곡을 쓰고 있어요.

알라딘 : 선생님께 남편은 어떤 존재인가요?

이효재 : 제 남편은 어릴 때부터 집을 나와서 살았기 때문에 가족애가 없어요. 인류, 세상을 걱정하며 살아요. 수퍼맨처럼요.. 제 남편이 아니어도 ‘참 좋은 사람’(웃음)

“노동은 내 자신을 비우고 다시 채우는 과정”

알라딘 : 한복샵 운영, 보자기 강의, 살림 등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모든 걸 병행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요?

이효재 : 일 외에 아무 것도 하지 않아요. 잠깐 자고 일어나서 오로지 일. 하루의 16시간을 강의하고, 인터뷰를 위해 준비하고, 디자인 하고.. 저의 노동은 제 자신을 비우고 다시 채우는 과정의 연속인 거에요. 일을 할 때마다 행복감을 느껴요. 일 중독자인 거죠. 언제 한번은 손에 무리가 와서 6개월 동안 보조대를 차고 일하기도 했어요.

알라딘 : 책에 이외수 작가 내외분과의 친분이 잠깐 소개되었는데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신 건가요?

이효재 : 제가 이외수 선생님 팬이었어요. 아주 오래 전에 책에 사인을 받게 되면서부터 맺은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온 거에요. 가족과도 같은 분들이에요.

알라딘 : 그 외 특별한 인연을 맺고 계신 지인분-작가, 방송인 등-들이 계시면 소개 부탁드려요.

이효재 : 각 분야에 참 많은 분들이 계셔요. 유명해서, 혹은 우리집 손님이어서가 아니라 내면을 서로 안다고 느끼는 분들이죠. 가수 중에서는 나훈아씨..

 

알라딘 : 유명한 분들 외에도 수많은 독자들, 주부들과도 많은 소통이 이뤄질 뿐만 아니라, 그런 과정을 통해서 얻는 바가 굉장히 많을 것 같아요. 인복이 정말 많으신 분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효재 : 네, 맞아요. 저는 인복이 많은 사람이에요. 더 잘 살라고 확대경으로 절 바라보시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구속이라는 생각이 안 들고, 오히려 더 좋은 삶을 위한 축복이구나 생각해요.

알라딘 : 이효재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 몇 가지?

이효재 : ‘느리다’ 이것을 장점으로 해석하면 ‘침착하다’고 나쁘게 해석하면 ‘속 터진다’고.. 그리고‘신중하다’ 이 정도일 것 같아요.

알라딘 : 최근 출간된 법륜 스님의 <행복한 출근길>에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희생한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지금, 바로 여기에서 자신이 행복할 수 있도록 자기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와 같이 행복론이 소개되었는데요,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행복”이란 무엇이며,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효재 : ‘지금’이란 단어를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제 호가 ‘지금’이에요. 무언가를 항상 새롭게 만들기 때문에 과거가 없고 늘 ‘지금’만 존재해요.

남편에 얽힌 에피소드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언젠가 한번 남편한테 잔소리를 했더니, 남편이 저보고 ‘각시 호가 지금이라며? 단 한 순간이라도 지금에 살아본 적 있어?’이러더라고요. 그래 놓고선, 제가 좋아하는 시(인터뷰 당시 아래 시를 흐트러짐 없이 한번에 읊으셨다)에 곡을 붙인 걸 빗대서 ‘각시가 지금에 산다면, 동백꽃처럼 모르는 척하며 살아’이러더라고요.(웃음) 그리곤 저는 말귀를 알아듣고 바로 인정했죠. 저의 장점 중 하나가 우기지 않고 쉽게 인정하는 거에요. 이런 훈련은 노동을 통해서 가능했어요. 노동이라는 건 저의 얼굴을 스스로 볼 수 있도록 해주더라고요.

시인 양중해 ‘동백 언덕에서’

10 년 뒤에
동백언덕에 갔더니
동백꽃은
예전대로 붉게 피었구나
전에 왔던 얼굴
기억해 두었다가
어찌 혼자 왔느냐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것이 아닌가?
그렇고 그렇다고 했더니
어찌 그럴 수가 어찌 그럴 수가…
슬픈 것은 난데
동백꽃들끼리 일제히 울음을 터트린다
10 년 전
내가 동백언덕을 찾아가던 사연은
아무도 모르는 줄 알았는데
동백꽃들은 이미 알고도
모르는척하고 있었더구나.

알라딘 : 보자기를 전세계에 홍보하는 것이 꿈이라고 하셨어요. 그 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효재 : 이미 보자기로 폭스바겐도, 유명화장품도 싸봤어요.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국회의사당을 보자기로 싸보고 싶어요. 그리고 2012년도에 올림픽이 개최될 런던에서 런던의 상징물을 싸보고 싶어요.

알라딘 : 마지막으로 알라딘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이효재 : 책을 많이 읽으세요! 저는 그 무엇보다도 제 누더기 책장이 있는 책방을 정말 아끼고 사랑해요. 어떤 보석상이 책방보다 화려해요, 어떤 백화점이 책방보다 화려해요. 저 스스로도 책을 통해서 바로 설 수 있게 되었고, 클 수 있었어요. 책은 삶의 힘이에요!(웃음)

이효재 - 한복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아티스트.
살림만큼 창조적인 일이 없다며 입는 거, 먹는 거, 집 꾸미기까지, 사소한 일상을 아름다움으로 만들어가는 창조적인 주부로 살다 보니 '살림의 여왕'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 '한국의 타샤 튜더' '자연주의 살림꾼' 등 온갖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 시대의 진정한 라이프 스타일리스트이다.
우리 보자기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과 아이들 동화책을 쓰고 싶은 즐거운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다시 산속으로 들어가서 자연으로 살림하며, 더 나이 들면 꼭 만화를 그리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효재처럼> <효재처럼, 보자기 선물> 어린이 동화책 <나는 치마저고리가 좋아>가 있다.

<효재처럼 살아요> 도서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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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총 19건의 글이 있습니다.

 
서재바로가기잿빛매  2009-08-11 18:55
매스컴으로 본 적은 없고 이번에 내신 책을 처음 읽었는데, 한 문장 한 문장이 가슴에 스미는, 좋은 책이더군요. 일상이 예술이 되는 그런 삶을 살고 계시고. 아름답고 독창적인 라이프 스타일이었어요. 배울 점이 분명 있었고요. 예술가들은 우리 삶/사회/문화를 더 풍요롭게 하는 사람이지요. 새롭게 보게 만드는. 그런데 댓글들을 보니 의외네요. 이 분 삶에 자기 식의 '윤리적' 기준을 들이대는 것은 어처구니 없다고 봅니다. 예술가에게 이 정도의 자유도 허용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에 더욱 효재님처럼 자기 식으로 사는 이들이 많아져야 할 것입니다.
 
서재바로가기  2009-07-25 14:12
개인적으로 본받고싶은 분입니다. 현대인들은 억지로 힘든일을 도맡아하면서 더욱 욕심을 부리고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물질적인것, 돈이 최고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참 안타까운 부분이죠. 이분께 반감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이분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서재바로가기수수꽃다리  2009-07-17 18:28
같은 여자로서 바라보기에 한없이 존경스러운가 하면...또 한편 한없이 바보스럽다는 생각도 들게 하는 그런 분이시죠. 여자로서 효재님처럼 살아갈 생각도 자신도 없지만...적어도 그녀의 삶이 그녀의 방식 그대로 아름답다라는 생각은 늘 합니다. 사람은 각자 누구나 자기에게 주어진 삶의 방식대로 충실히 살아가는 것에 의의가 있지요. 그런점에서 효재님은 한없는 부지런함으로 완벽을 뛰어넘은 자신만의 인생을 충실히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헌데 다른 사람의 삶을 갖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눈에 보이는 모습만 갖고 어설픈 자기만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군요.
 
서재바로가기roseseastar  2009-07-13 12:48
뭐라고 할까,, 자기 하고 싶은대로 살아온 사람의, 수다스러운 자아도취가 가득한사람이네요..
절제가 무엇인지, 탸인에 대한 자기희생의 배려가 무엇인지 결코 알 수 없는 사람입니다.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 가득한 아름다움을 자각하길 바래요..
그냥 하고 싶은대로 본능에 충실한 유아기적인 그렇게 무의미한 삶을 영위하지 말고..........

진짜 불쾌한 인터뷰입니다. 세상에는 이토록 많은 아픔이 넘쳐나는데........
세상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기 바랍니다.
 
서재바로가기앙끌레르  2009-07-05 10:31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사는 건 좋은 일이죠...^^
 
서재바로가기무진無盡  2009-07-02 14:04
[효재처럼 살아요] 책도 사람도 아름답다는 생각으로
집사람에게 주려고 주문했어요
아마...책 내용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면서
...나이를 먹어가는 만큼 아름다워지는 사람이길 소망해 봅니다.
 
서재바로가기mmoon  2009-07-01 11:24
타샤 튜더 책을 사보다가 어제 효재처럼과 보자기 선물을 구매했답니다.
종종 tv에서 방송하는 것만 잠깐잠깐 봤는데 책이 기대가 많이 됩니다.
효재님께서 만드는 소품들은 정말 예뻐서 손에 무슨 마법이 걸려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손재주가 너무 부럽습니다.
 
서재바로가기꼴뚜기  2009-06-22 12:16
'문화적 본’...! 이 대목 하나로 많은것이 표현되네요. 효재처럼 산다는 것의 뜻이.
아름다운 전통문화의 본으로서, 일상의 사소함을 기쁨으로 갈고 닦는 그 본으로서.. 닮고 싶습니다.
 
서재바로가기pearlyshell  2009-06-21 17:28
지난번에 있었던 이벤트 덕분에 효재님을 직접 뵙고 맛난 음식도 대접 받고 영양제 같은 이야기들을 듣고 왔어요. 너무 바지런히 삶을 채워가시는 모습에서 많은 감동 받았어요. 사람마다 다른 에너지를 갖고 살기에 그분을 닮고 싶어한다고 그렇게 살기는 힘들것 같아요. 그분은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200% 정도 쏟고 살아가시고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다른 에너지를 각자 쏟아낼 수 있는 만큼 살아가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꾸준히 자신의 길을 열어가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그분처럼 하루에 16시간의 노동은 하지 못해도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그것이 남에게도 좋은 느낌이 전달된다면 충분히 행복하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효재님은 수우~퍼 우먼임에는 틀림없고요....
 
서재바로가기드림이  2009-06-14 08:04
저도 책을 읽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정갈하고 조용조용한 효재님댁에 놀러간 기분이었어요~ 다만 효재님처럼 아름답게 살기란, 또 정갈하게 살기란 많은 노력과 또 많은 인내가 필요함을 알았지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효재처럼 여행하기란 다음작품이 기대되네요/ㅁ/
 
서재바로가기치유  2009-06-12 05:36
지금에 최선을 다하며 사시는 모습..참 좋아보여요. 무엇엔가 늘 열중하며 사는것 같은 느낌...일상의 사소함이 아름다움으로 변하는 그 손길..닮고 싶답니다. 제겐 끝없는 도전이겠지만요;
 
서재바로가기elves4bae  2009-06-11 20:47
삶의 방식이 참 독특 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절대로 이렇게 살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서재바로가기사랑인형  2009-06-11 16:42
재미있가
 
서재바로가기계절을바라보다  2009-06-10 02:09
효재님의 책을 보면서 읽는다는 느낌이 들기보단 그냥 눈이 스치는듯한 느낌이였답니다
부담스럽지않은 책이면서도 뭔가 많이 생각하게 하고 느끼게하는 부분들이 많았답니다
효재님을 꼭 만나고 싶다는생각도 ,,,ㅋ 저도 손으로 하는것을 좋아라하거든요
효채님에비해서는많이 부족하지만 노력하면서 살렵니다... 언제한번 꼭 뵈러 갈께요 여긴 강원도
강릉이랍니다...
 
서재바로가기jinhwa2000  2009-06-09 22:59
tv에서 뵌 적이 있는데 어쩐지 반감이 드는 독특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부분의 사람은 따라하고 싶지 않을 듯한데 좋게 보시는 분도 많은 것 같네요. 아마도 자신을 너무 내세우며 자랑을 하는 느낌때문에 반감이 생기는 것 같지만 보이려고 든지 어쨌든 열심히 사시는 분이시네요.
 
서재바로가기릴리  2009-06-08 11:03
저는
예쁘게
정화되면서
하나씩 삶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서재바로가기netsedae  2009-06-08 10:06
인터뷰 기사를 읽으면서 효재님의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가치가 제 마음 속으로 서서히 스며드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번에 내신 책 한 문장 한 문장 마음으로 읽겠습니다. ^^
 
서재바로가기덜랭이  2009-06-07 23:07
마이클님 글에 ㅎㅎㅎ했어요. 이해도 어렴풋이 되는듯한데, 왜 그런지 궁금해요.^^

사람들 사는 모습이 참 여러가지인데요,
그 여러 모습으로 사는 사람들이 삶의 다양성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
 
서재바로가기마이클  2009-06-02 22:25
효재처럼 사는 것이 멋져 보일때도 있지만 절대로 효재처럼은 살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