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알라딘이 만난 작가들

작가 프로필
국내 작가
아시아 작가
유럽 작가
북/남미 작가

만화 작가 파일


도서 > 작가파일 > 작가 프로필 >스즈키 코지
스즈키 코지

 원명 鈴木光司
 1957 시즈오카 현 하마마츠 출생
 1990 <낙원>으로 일본 판타지 소설대상 우수상
 1991 <링>, 200만부 판매
 1995 <라센> 발표, 300만 부 판매
 1996 요시카와 에이이치 문학신인상
 1999.1 <Birthday>발표
저자 홈페이지 :

스즈키 코지는 1975년 일본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났다. 그는 학창시절 게이오 대학 불문과에 다니며 연극 대본과 연출에 흥미를 느낀다.

그는 1990년 <낙원>을 발표해 일본 판타지 소설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필두로, 다음해부터 `링`시리즈를 발표하기 시작한다.

`링` 시리즈의 원형(原形)이라 할 수 있는 <링>은 1991년, 200만 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이전까지 `Psyco-Horror`(싸이코-호러)라는 장르는 일본에서도 생소한 것이었으므로, 이 소설의 성공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링` 시리즈의 모티브는 간단하다. 누군가가 기묘한 비디오테잎을 틀어본 후, 저주를 풀지 못하면 정확히 일주일 후 죽음을 맞는다는 내용이 큰 줄기이다. 스즈키 코지는 이 단순한 줄기에 `저주, 바이러스`(`과거,현대`)라는 소재를 더해 감칠맛을 더했다.

이후 발표된 1995년의 <링-라센>, <링-Birthday>, <링-Loop>는 계속해서 성공을 거두며, 스즈키 코지는 대중적인 작가의 반열에서 그 위치를 확고히 다지게 된다.

<링>이 영화화된 것은 1998년의 일이다. 1월 31일 개봉되자마자 `링`영화는 나가다 히데오 감독 특유의 인간심리를 파고든 연출과 스즈키 코지의 탄탄한 대본으로, 소설뿐 아니라 영화에서도 명성을 떨친다.

`링` 시리즈 이외에도 스즈키 코지는 소설 <어두컴컴한 물밑에서>, <햇빛 찬란한 바다>와 에세이집인 <새로운 노래를 불러라>를 썼다.

이들 작품은 `링`시리즈와는 또 다른 작가의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링`시리즈는 그야말로 역동적인 `싸이코-호러`소설이어서, 마치 영화화를 미리 염두에 두고 씌어진 소설들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반면, 위의 작품들은 정적인 분위기에서 반전을 꾀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링`에서의 스즈키 코지를 기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양극으로 나뉜다.

그러나 이 작품들 역시 `스즈키 코지`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묶여질 수 있는 코드를 가지고 있다. `물, 어둠, 심리적 공포`라는 코드들은 그가 소설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것들이다.

작가는 1991년 첫번째 '링'이 발표된 이후로, 10년 가까이 시리즈를 붙잡고 고심하고 있다. 앞으로 그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는 `사이코-호러`라는 틀 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발표하는 일일 것이다. - 김세진(sarah2002@aladdin.co.kr)

특정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소설을 쓰는 일은 한편으론 기도만을 계속하는 작업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야기를 의식적으로 서서히 구축하는 것은 아니다. 머리 위쪽을 떠다니고 있는 이야기를 완력으로 억지로 끌어당겨 자신의 몸을 통해 토해 내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 소설 창작 작업이다.(<링3> 중에서)

링 1

스즈키 코지 지음, 윤덕주 옮김/황금가지 펴냄

스즈키 코지의 호러 판타지물. 우리 나라와 일본, 미국에서 영화로 제작되었다. 어느날 두 명의 여고생과 두 명의 남자 재수생이 같은 시각, 의문의 돌연사를 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이들은 함께 놀러 갔다가 어떤 비디오를 보고 난 후 정확히 일주일 뒤 죽게 되는데...

  링 외전 (1999년)
  새로운 노래를 불러라 (1999년)
  어두컴컴한 물밑에서 (1999년)
  햇빛 찬란한 바다 (1998년)
  링 3 (1998년)
  링 2 (1995년)
  낙원 (199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