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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작가파일 > 작가 프로필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원명 Hans Augusto Rey
 1898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출생
 1935년 마르그레트 발트슈타인과 결혼
 1939년 첫 그림책 <Rafi et les Neuf Singes> 출간
 1940년 나찌의 박해를 피해 파리를 거쳐 뉴욕으로 이주
 1941년 휴튼 미플린 출판사에서 '호기심 많은 조지' 시리즈 첫출간
 1946년 미국 시민권 취득
 1977년 8월 26일 78살의 나이로 보스턴에서 사망
저자 홈페이지 :

1898년 9월 16일년 독일 함부르크의 유태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낸 후, 세계 1차 대전 때 독일군으로 참전했다. 이때 천문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전쟁이 끝난 후 함부르크 대학에 진학해, 철학, 자연과학을 공부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로 건너가 욕조를 파는 세일즈맨으로 일했다. 그러다, 마르그레트 레이를 만나 1935년 결혼했다.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한스는 마르그레트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예술적 소양을 쌓아 나갔다. 결혼 후, 마르그레트의 설득을 받아들여 세일즈 일을 그만 둔 한스는 아내와 함께 광고대행업을 하다가 어린이 그림책을 그리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졌던 한스는 근처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을 모델로 습작을 그렸다. 1939년 아내 마르그레트 레이가 글을 쓰고, 한스가 그림을 그린 <Rafi et les Neuf Singes>이 출판되었다. 이 책에서 처음으로 '조지'가 등장한다.

부부는 '조지'라는 캐릭터로 시리즈물을 만들 것을 결심하고 작업에 몰두한다. 결혼 후 파리에 정착한 부부는 1년이 못된 1940년 6월 세계 2차대전과 나찌의 박해를 피해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다. '호기심 많은 조지' 시리즈의 원고를 들고 많은 출판사를 찾아다닌 끝에, 1941년 휴튼 미플린 출판사에서 시리즈의 첫권을 출판했고, 그후 25년 동안 꾸준히 조지가 등장한 그림책을 펴냈다.

한스는 아내 마르그레트의 글 외에도 에이미 페인,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등 유명한 아동작가의 글에 일러스트를 맡았고, 논픽션을 쓰기도 했다. 말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천문학을 강의했으며, 어린이를 위한 천문학 그림책 <숨은 별자리 찾기>와 어른을 위한 천문학 입문서들을 출판했다.

그림은 한스, 글은 마르그레트로 두 사람의 역할을 구분할 수 있지만, 두 사람은 착상부터 실제 작업까지 수많은 의견을 교환하면서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한스의 착상을 마르그레트는 언어화하고, 마르그레트가 쓴 글에 한스는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스 사후, 마르그레트는 몇 권의 '호기심 많은 조지' 시리즈를 냈지만 한스와의 공동작만큼 인기를 얻지 못했다.

만화의 면분할 기법을 차용한 구성, 아이들의 눈높이와 행동을 적절히 이해한 일러스트, 남녀노소 누구나 웃을 수 있는 유머감각, 한톤 누그러뜨린 폭신한 케이크같은 색감 등은 두 부부가 작업한 그림책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이들의 그림책이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자신과 동일시할 수 있는 캐릭터인 조지와 아이들이 바라볼 때, 가장 이상적인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는 노란 모자 아저씨와의 따뜻한 교감에 있다고 하겠다.

1977년 8월 보스턴에서 세상을 떠났다. 작품에 대한 권리는 아내 마르그레트에게 귀속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사후 미발표 원고인 <세계 여행을 떠난 펭귄, 화이트블랙>이 출판되었다. '호기심 많은 조지' 시리즈는 12개 언어로 2000만부 이상 판매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병원소동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그림, 마르그레트 레이 글, 박향주 옮김/시공주니어 펴냄

원숭이 조지가 그림 맞추기 퍼즐 조각을 삼켜 입원하게 되어, 병원에서 또 소동을 벌이지만 덕분에 잔뜩 굳어 있는 병원의 분위기도 좋아지고, 병원을 겁내는 아이들도 즐거워하는 이야기. 병원이 재미있는 곳으로 묘사되어 있어 병원 가기를 끔찍해하는 어린이들에게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 준다.

  세계 여행을 떠난 펭귄, 화이트블랙 (2000년)
  숨은 별자리 찾기 (1954년)
  따르릉 따르릉 비켜 나세요! (1952년)
  신나는 페인트 칠 (1947년)
  Spotty (1945년)
  주머니 없는 캥거루 케이티 (1944년)
  내 이름은 프레즐 (1944년)
  아프리카여 안녕! (1941년)
  Rafi et les Neuf Singes (193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