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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작가파일 > 작가 프로필 >하워드 진
하워드 진

 원명 Howard Zinn
 1922년 뉴욕 브루클린의 빈민가, 유태계 이민자 부모 밑에서 출생
 1943년 미 육군 항공대에 입대. 2차 대전 참전
 1956년 남부의 흑인대학인 스펠먼대학에 역사학 교수로 부임
 1963년 스펠먼대학에서 해고된 뒤, 보스턴대학으로 옮김
 1968년 반전운동을 펼치던 중 평화중재단의 대표로 베트남을 직접 방문
 현재 보스턴대학의 역사학 명예교수
저자 홈페이지 : http://www.howardzinn.org

노암 촘스키와 함께 미국의 양대 진보적 지식인으로 일컬어지는 하워드 진. 그는 <미국 민중저항사>로 널리 알려졌다. 이 책은 미국인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역사와 180˚ 다른 역사를 이야기한다. 미국 역사는 소수의 권력층과 다수의 압제받는 노동자의 투쟁 속에서 이루어져 왔다는 것이다. 이 책의 출간으로 미국 각지에서 강연 요청이 쇄도했지만, 가끔 강연장의 분위기는 꽤 냉담했다.

적개심으로 자신을 쏘아보던 한 고등학생을 만난 후, 하워드 진은 자신이 어떻게 해서 이런 책을 쓰게 되었고 또 사회운동가의 삶을 살게 되었는지 이야기하고 싶어졌다. 또한, 폭력과 불의로 가득 찬 세계에서 자신이 희망을 고집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싶었다.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는 이렇게 해서 쓰여졌다.

이 책은 하워드 진의 삶과 투쟁을 다루고 있다. 뉴욕의 빈민가에서 출생, 조선소 노동자로 일하다 폭격기 조종사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일. 컬럼비아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고 스펠먼 대학 교수로 부임한 일. 그리고 스펠먼 대학 학생들과 흑인 인권 운동에 동참하면서 사회적 발언을 높여나갔던 일이 소개된다.

그는 말했다. "의심의 여지없이, 어떤 나라의 사법체계든 정치적 반대파에게는 커다란 역경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인간은 기계가 아니며, 순응을 강요하는 압력이 아무리 강력하다손 치더라도, 사람들은 불의라고 간주하는 것에 대항하여 감히 자신들의 독립을 선포하게 된다. 그러한 역사적 가능성에 희망이 존재한다"고.

실제로 그는 스펠먼 대학에서 해고당했으며, 그 후엔 보스턴 대학으로부터 종신재직권을 약속 받고도 2년 동안 계약서 없이 강의해야 했다. 흑인 인권 운동과 베트남전 반대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었다. 모든 게 그의 말대로였다. 사회적 통제에 반대한 순간, 역경은 바로 몰아쳤고 그는 정치사상의 자유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스스로 희망을 발견한 것이다.

그의 또다른 책 <오만한 제국>과 <전쟁에 반대한다>에서는 비판적 지식인으로서의 냉철함을 엿볼 수 있다. 이 책들은 미 패권주의에 대한 맹렬한 비판을 담고 있다. 이 세상 어디에도 정당한 전쟁은 없으며, 미국은 과거에 그랬듯이 지금도 자국의 이익을 위한 전쟁에 '민주주의'란 이름을 즐겨 사용한다고 비판했다.

하워드 진. 그는 언제나 희망을 고집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고, 미국의 군사팽창주의에 불같이 분노한다. 그의 이름으로 책을 구입하는 독자들 또한 기꺼이 그와 희망을 나누고자 한다. 역사적 사실은 절망뿐일지라도,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유롭고 정의로운 행동은 언제나 희망이기 때문이다. - 최성혜(im119@aladdin.co.kr)

혁명적 변화는 한 차례의 격변의 순간(그런 순간들을 조심하라!)으로서가 아니라 끝없는 놀람의 연속, 보다 좋은 사회를 향한 지그재그꼴의 움직임으로 오는 것이다. 변화의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거대한 영웅적 행동에 착수할 필요는 없다. 작은 행동이라도 수백만의 사람들이 반복한다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중에서)

오만한 제국

하워드 진 지음, 이아정 옮김/당대 펴냄

미국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란 질문은 한국인에게는 언제나 현재진행형의 물음이다. `오만한 제국`은 미국을 바라보는 흥미로운 한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미국이란 국가시스템이 다른 어떤 이데올로기도 아닌, 현실정치란 잣대만을 가지고 움직인다는 점에 주목한다. 한마디로 미국을 움직이는 이데올로기는 민주주의도 공화주의도 아닌 마키아벨리즘이란 것이 저자 하워드 진의 주장이다. --문화일보

  불복종의 이유 (2002년)
  냉전과 대학 (2001년)
  전쟁에 반대한다 (2001년)
  집단 정신의 진화 (2000년)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1993년)
  미국 민중저항사 1 (1980년)
  불복종과 민주주의 (196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