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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작가파일 > 작가 프로필 >로알드 달
로알드 달

 원명 Roald Dahl
 1916년 10월 13일에 영국 웨일즈의 릴란도프에서 출생
 1925년 성 페터 예비 학교 입학, 1929년까지 수학
 1942년 공군 무관으로 발령
 1943년 첫 어린이 그림책 <그렘린(Gremlins> 출간
 1948년 <언제라도 결코(Sometime Never)> 출간
 1961년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출간
 1964년 <찰리와 초콜릿 공장> 출간
 1979년 <우리 아저씨 오스왈드(My Uncle Oswald)> 출간
 1983년 <마녀를 잡아라>로 휘트브레드 상 수상
 1988년에는 <마틸다>로 어린이책협회의 어린이책상 수상
 1990년 11월 23일 74세의 일기로 영면
저자 홈페이지 : http://www.roalddahl.com

1916년 10월 13일에 영국 웨일즈의 릴란도프에서 태어난 로알드 달은 국적은 영국이지만 부모님은 모두 노르웨이 사람이다. 아버지는 세 살 때 세상을 떠나고 억척스럽고 헌신적인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와 전처의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애를 썼다. 비록, 아버지가 사망한 후 경제적으로는 어렵긴 했지만, 꿋꿋하게 가족을 지탱하는 어머니덕에 형제들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전념할 수 있었다. 이런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은 인생 전반기의 자서전 <보이>에 실려 있다.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뉴펀들랜드에서 열리는 공립 학교 사회탐방에 참가하여, 디 에스 살람이라는 곳에서 일하다가, 세계2차대전이 발발하자, 공군 장교로 입대하여 이라크에서 근무했다. 후에 농담삼아, "머리에 기념비적인 한방을 얻어맞고서 글을 쓰기"했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그가 글을 쓸 것을 결심하게 된 것은 1942년 작가 포레스터를 만나면서부터다.

로알드 달이 쓴 체험기를 읽고 포레스터는 "당신이 작가라는 것을 아십니까? 나는 토시 하나 바꾸지 않겠습니다."라는 편지를 보냈다. 그 작품은 <리비아 너머의 공습>라는 제목으로 익명으로 출간되었고, 1943년 처음으로 어린이책을 쓰게 된다. 디즈니 만화 영화 대본용으로 출판된 그림책 <그렘린>이 바로 그 책이다. 스물다섯의 로알드 달에게 엄청난 성공을 가져다 주었지만 그는 이 책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자신의 어린이책 데뷔작은 1961년에 출간한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라고 생각했다.

<그렘린>을 쓴 후 15년동안 주로 성인을 위한 단편 작품을 썼고, 그의 작품은 작가라면 누구나 자신의 작품이 실리길 원하는 New Yorker, Harper, Atlantic Monthly에 자신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 시기에 로알드 달이 발표한 작품들은 "문명 사회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순수하면서도 무시무시한 인간의 본성이 사람을 압도할 만큼 절묘하게 뒤섞여 있는 잘 다듬어 지고, 짧고,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라는 평을 받았다. 이 시기의 발표한 작품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냉동된 양고기 다리로 남편을 때려 살해한 한 여자가 살인 흉기를 숨기기 위해 양을 구워 요리를 만들고 자신을 수사하는 경찰에게 양고기 요리를 대접한 '도살장으로 가는 양(Lamb to the Slaughter)'. 뛰어난 단편소설가인 오 헨리나 사키에 비견되는 로알드 달은 에드가 알랜 포 상을 세 번 받는다.

그가 본격적으로 어린이책을 쓰기 시작한 것은 자신이 아버지가 되면서부터다. 로알드 달은 헐리우드와 브로드웨이에서 여배우로 활동한 첫번째 부인 페트리샤 닐과 1053년 결혼을 했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올리비아와 테사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야기를 해 주게 된다. 이 이야기가 바로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그후 <찰리와 초콜릿 공장>, <멍청씨 부부 이야기>, <마틸다>, <마녀를 잡아라>, <내 친구 꼬마 거인>,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등을 발표하면서 미국과 영국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그가 1988년에 발표한 <마틸다>는 6개월동안 무려 50만부가 팔리면서, 영국의 모든 어린이책 판매기록을 새로 수립했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는 중국에서 200만부가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1990년 골수 이형성 빈혈이라는 희귀병을 진단받은 로알드 달은 1990년 11월 23일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심술궂은 목사님>, <나의 생애>, <로알드 달의 요리책>을 집필하고 출간했다.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텔레비전과 게임대신 책을 들게 한 로알드 달에게 아동문학계는 인색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가 평생 집필한 어마어마한 수의 동화 중에서 아동문학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은 작품-즉 상을 받은 작품-은 <마녀를 잡아라>와 <마틸다> 정도. 하지만, 수많은 어린이들의 그의 책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처음 느꼈다는 것을 생각할 때, 가장 훌륭한 상-독자의 사랑-을 이미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독자가 되라고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편안한 기분을 느끼려면 절대 책 때문에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책은 절대 아이들을 억눌러서는 안되며, 재미와 흥미, 호기심이 넘치고, 짜릿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

마틸다 (반양장)

로알드 달 지음, 김난령 옮김/시공주니어 펴냄

좀 과하게 말하면 동화 마틸다는 적어도 한 쪽에서 두번 정도는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자기 딸을 부스럼딱지나 엄지발가락의 때쯤으로 여기는 부모를 가진 마틸다의 신출귀몰은 어른들의 어리석은 삶에 대해 마음껏 웃음을 터트리게 하지만, 만약 읽는 이가 어른이라면 스스로 계면쩍음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문화일보

  맛 (1990년)
  마녀를 잡아라 (1983년)
  내 친구 꼬마 거인 (1982년)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1981년)
  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 (1972년)
  찰리와 초콜릿 공장 (반양장) (1964년)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196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