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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작가파일 > 작가 프로필 >장정일
장정일

 1962년 경북 달성 출생
 성서중 졸업 후 진학 포기
 1984년 「언어세계」3집에 '장정 간다'등을 발표하며 등단
 1987년 「동아일보」신춘문예에 희곡 '실내극' 당선
 1987년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으로 최연소 김수영 문학상 수상
 1990년 소설집 <아담이 눈뜰 때> 출간
 '아담이 눈뜰 때', '301.302',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너에게 나를 보낸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 등 영화화
 1994년부터 <장정일의 독서일기>를 꾸준히 출간
저자 홈페이지 : 비공식 홈페이지 - http://jazzz.wo.to/

작가 장정일은 우리 문단에서 아주 특이한 존재다. '악마적 결벽성으로 사회의 위악 폭로', '자해적 테러리즘' 등 그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표현하는 언어들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그는 자기가 추구하고 싶은 대로 꺼릴 것 없는 작품세계를 추구해 왔다.

그의 '별남'은 성장과정에서도 드러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서점 주인을 꿈꾸었는가 하면, 그 꿈을 실현하는 데 구구단 외우기가 도움될 것 같지 않아 끝내 구구단을 외우지 않고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역시 마찬가지로 고서점 주인이 되는 데 중학교 학력도 필요치 않을 것 같아 더 이상 제도교육에 관심이 없었으나, 어머니의 격한 반대에 부딪혀 중학교까지는 갔다. 그러나 여기서 '여호와의 증인'에 가탁함으로써 고등학교 진학만큼은 피할 수 있었다. 거총과 교련에 반대하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는 경우가 흔했기 때문이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그는 미련없이 '여호와의 증인'을 떠났고, 그 뒤로는 삼중당 문고본을 한 권씩 독파하면서 세월을 보냈다. 그의 인생이력에 우연한 폭력 사건으로 인한 '소년원 수감'이 포함된 것도 이 무렵의 일이다.

그가 세인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은 198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실내극'이 당선된 데 이어 같은 해 말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으로 최연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가 되면서부터다. 신춘문예와 문학상을 같은 해에 거머쥔 것은 우리 문단에 그 전례가 거의 없던 일이었다. 더군다나 그의 나이 스물 다섯에 벌어진 일이었다.

'중졸'에 그친 학력에도 불구하고 시.음악.연극 등 문화 전반에 걸친 백과사전적인 지식은 그에 대한 세상의 관심을 증폭시켰으며, 일탈적인 그의 작품세계는 그의 삶의 이력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1990년 소설집 <아담이 눈 뜰 때>를 내면서 소설가로 전업해, 장르를 넘나드는 문학적 다양성 면에서도 화제를 뿌렸으며, 그의 작품들이 연이어 영화화되고 연극 무대에 올려지면서, 우리 문화계에 '장정일 신드롬'이라 할 만한 새 흐름을 창조해 내기도 했다.

장정일 소설의 문제성은 자기 파괴를 통한 전달방식의 혁신성에 있다고들 한다. 겉으로는 온전해 보이는 우리 사회의 '위악성'을 폭로하면서, 독자들에게 의도적인 불편함을 조성하고 아무도 가려 하지 않았던 전면적인 자기 폭로의 길을 걸어 온 것이 장정일 문학의 특이함이요, 특출함이다.

결국 멈출 줄 모르는 그의 문학적 실험은 1996년에 출간한 <내게 거짓말을 해봐>로 사법적 판단의 대상에 오르게 되고, 정치적 이유가 아닌 음란죄로 필화를 입어 구속되는 새로운 전례를 남기게 되었다.

작가의 욕망은 뭇 대중의 욕망과는 달라야 하지 않겠는가. 단순히 좋은 작품을 쓰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노벨문학상을 타보겠다거나 아니라면 X도, 포르노 비슷한 걸 써서 감옥에라도 한번 가보자는 정도의 패기는 있어도 좋은 게 아닌가.

출판저널 : 작가에 의하면 "이 소설은 버릇없는 소설"이다. `그`가 처제를 사랑하는 "강력한 3각관계"를 `재즈적 글쓰기`라는 형식에 용해시키고 있다. 작가는 뒷표지에 이렇게 적어놓았다.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에서는 불협화음과 반복되는 장식음의 변주, 즉흥적인 돌발성을 특징으로 하는 재즈음악과 같은 글쓰기가 실험되고 있다. - 김중식 기자 ( 1994-11-20 )

생각

장정일 지음/행복한책읽기 펴냄

우리 문단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 장정일의 생각이 솔직히 드러난 산문집. 특정한 주제 의식 없이 한없이 자유로우면서도 칼날 같은 비판정신이 살아 있는 글들을 모은 것이다.

  삼국지 - 10권 세트 (2004년)
  삼국지 해제 (2003년)
  장정일의 독서일기 5 (2002년)
  중국에서 온 편지 (1999년)
  보트 하우스 (1999년)
  펄프 에세이 (1997년)
  긴 여행 (1995년)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1994년)
  너에게 나를 보낸다 (1992년)
  아담이 눈뜰 때 (1990년)
  길 안에서의 택시잡기 (1988년)
  햄버거에 대한 명상 (1987년)

  소설 그 기억의 풍경 (2001년)
  기억의 계단 (2001년)
  장정일 화두, 혹은 코드 (2001년)
  올페는 죽을 때 나의 직업은 시라고 하였다 (20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