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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작가파일 > 작가 프로필 >유홍준
유홍준

 1949년 서울 출생
 1967~1980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미학과
 19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구속, 이듬 해 석방
 1979년「공간」「계간미술」기자 활동
 1980년 서울대학교 미학과 졸업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당선
 1982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졸업 (석사)
 1988~1997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 박사과정 예술철학 전공
 1990년 민족미술협의회 공동대표 역임
 1993~1997년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1,2,3> 출간
 1995년 제 1회 광주 비엔날레 커미셔너 역임
 1991~2001년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및 대학원 미학.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 영남대학교 박물관장
 현 명지대학교 인문대학 미술사학과 교수, 명지대학교 국제한국학연구소 소장
 현 한국문화유산답사회 대표
 현 문화재 전문위원
저자 홈페이지 :

우리 국토 전체가 박물관이요 문화유물의 보물고임을 깨우쳐 준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시리즈의 저자. 덕분에 `박경리의 토지가 한국의 정신적 GNP를 올려놓았다면 유홍준은 우리나라의 면적을 열 배는 넓혀놓았다'는 평을 얻었다.

그가 미술사에 빠져 들기 시작한 것은 1972년. 군 복무 중이던 유홍준은 재미 삼아 미술사 서적을 뒤적이다가 아예 푹 빠져들어, 휴가만 나오면 박물관을 찾아가 살았다고 한다.

유홍준은 박물관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둘이나 만났다. 하나는 평생 그의 직업이요 낙이 된 미술사 연구였고, 다른 하나는 그의 아내였다. 게다가 그의 아내는 답사여행을 핑계로1년에 서너달씩 집을 비우는 유홍준을 변함없이 이해하고 성원해 줬다. 이처럼 박물관으로부터 신세를 많이 진 유홍준은, 그러나, 신세진 바를 글에 쏟아부어 미술사와 문화 유산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폭발시킴으로써 톡톡히 신세를 갚은 셈이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는 국어 교과서에도 실렸다. 출간 후 불과 4년 만인 1997년 봄 학기부터 중학교 3학년 용 국어 교과서에 1권의 서두인 「월출산과 남도」가 실리게 된 것이다. 생존 작가의 작품이, 그것도 이처럼 빨리 교과서에 실린 것도 전례를 찾기 힘든 `사건`이다.

유홍준은 서울대 미학과 3학년 때 3선 개헌 반대시위에 적극 가담했다가 무기정학을 당한 적이 있었다. 어렵사리 복학했지만 민청학련 사건에 또다시 연루돼 7년형을 선고 받았다. 결국 형집행정지로 풀려나기까지, 그가 `분에 넘치는 들꽃 같은 평창색시'라고 표현한 그의 아내는 결혼도 하기 전에 꼬박 1년 동안 옥바라지를 해야 했다.

덕분에 1984년 홍익대 대학원 졸업 직후 건국대 미술사학과 전임강사로 발령받았다가 24시간 만에 취소당했다. 최종 승인과정에서 복권이 안됐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그 해 곧바로 복권이 됐지만 그는 이 일로 몇 년을 더 시간강사로 떠돌아야 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쓰기 전까지 그는 `겨레미술공부방'을 운영하는 의식 있는 미술평론가요, 문화유산답사회를 만들어 전국을 버스 타고 누비던 극성스런 소장학자였다. 답사여행 때마다 버스 안에서는 걸쭉한 입담의 유홍준이 펼쳐내는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입말본`이 대인기였다.

그러던 1991년, 「사회평론」이라는 진보적 시사문화지가 창간되면서, 당시 창간 멤버였던 안병욱 교수가 `너 맨날 버스에서 떠드는 얘기, 글로 한번 써 봐라`고 부추기는 바람에 연재를 시작했고, 2년 뒤 이것이 책으로 묶여져 나오면서 전 국민의 필독서가 되었다.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까지 잡지 「공간」과 「계간미술」 기자를 거쳤다. 글을 쓰면서 술을 끊은 대신, 바둑을 둔다. 실력은 아마 3단. 유홍준이 직접 붙인 그의 집 당호도 `수졸당`이다.

이제 내게 바람이 있다면 미술사의 길에는 편년사로서 미술사, 양식사로서 미술사, 도상학으로서 미술사 이외에 인간학으로서 미술사가 있다는 사실에 동의하는 연구자가 많이 나와 이런 작업을 나누었으면 정말로 좋겠다. 부디 이 책이 우리나라 화인들의 인간적, 예술적 노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우리의 옛 그림을 온 국민이 사랑하고 자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완당평전 1 (반양장)

유홍준 지음/학고재 펴냄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유홍준이 본래의 자리인 한국미술사 연구로 돌아가 내놓은 추사 김정희의 평전. 책은 추사의 일생을 따라가면서 그가 남긴 작품들과 업적, 그리고 그에 얽힌 수많은 일화들을 유장한 입담으로 풀어낸다.

  화인열전 1 (반양장) (2001년)
  Smiles of the Baby Buddha (2000년)
  조선시대 화론 연구 (1998년)
  나의 북한 문화유산답사기 - 상 (1998년)
  나의 남도 문화유산답사기 (1997년)
  다시 현실과 전통의 지평에서 (1996년)
  정직한 관객 (1996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1993년)

  금강산 (1998년)
  80년대 미술의 현장과 작가들 (198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