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알라딘이 만난 작가들

작가 프로필
국내 작가
아시아 작가
유럽 작가
북/남미 작가

만화 작가 파일


도서 > 작가파일 > 작가 프로필 >김진명
김진명

 1957년 부산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졸업
 1993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출간, 한국 출판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됨
저자 홈페이지 :

한국 출판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작가. 그러나 450만 부가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쓰기까지 그는 습작도 해 본 적이 없는 문학의 '문외한'이었다. 신춘문예나 문예지를 기웃거려 본 적도 없었다.

다만 고등학교 때도 입시공부는 팽개치고 역사책이나 철학책을 읽고 친구들에게 강의를 하려 들 만큼 책을 좋아했고, 대학 때도 고시 공부는 팽개치고 매일 도시락 두 개를 싸든 채 남산도서관에 처박혀 철학 사회학 종교에 물리학 화학 천문학 수학책까지. 미친듯이 읽어제꼈을 만큼 책을 좋아했던 것이 그가 보인 유일한 '싹수'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하고 나서는 '일하기 싫어' 바둑 두고 노는 룸펜 생활을 한 6년 동안 했다. 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에 이름만 올려놓고 그렇게 놀다가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기계제조와 환경오염 방지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은 그의 회사는 그러나 이런저런 어려움에 부딪혀 3년 만에 망하고 만다. 두 번의 실패를 통해 집안의 재산도 몽땅 날렸다. 집 두 채, 아버지 집, 땅......

그러나 인생은 새옹지마다. 사업 실패는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었다. 사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해외 출장을 다니다 보니 우리나라 꼴이 너무 한심해, 김포공항으로 돌아 올 때면 늘 가슴이 답답하고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그 때의 고민이 그의 민족주의적 소설 구성의 밑천이 되었다.

그의 소설 쓰기에는 불행한 가족사도 한 몫 했다. 1980년 서울대 대학원을 마치고 군에 입대한 형이 광주민주항쟁 때 영내에서 데모를 했다고 한다. 결과는 뻔해서 숨만 붙어 있는 채로 가족이 인계 받았는데, 그 후 7년간을 멍하니 있다가 저 세상사람이 되고 말았다. 김진명은 형의 죽음을 보면서 그냥 먹기 위해서만 살아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고민들이 합쳐져 원고지에 처음 쓴 것을 출판계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책을 내면 좋겠는데 글솜씨가 서투르니 많이 고쳐야겠다'고 했다. 그렇게 나온 것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전신인 <플루토늄의 행방>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출판사의 손을 거쳤지만 그가 볼 때도 불만족스러웠다. 결국 사업을 접고 난 김진명이 직접 이 소설을 개작해서 펴낸 것이 <무궁화꽃......>이었다.

종종 '수백만의 독자를 가지고 있지만 단 한 명의 평론가도 갖고 있지 못한 작가'로 비판받기도 하지만, 그 자신은 이 점에 별로 연연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소설이 '대중소설'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인정한다. '그래서 어쨌다는 것이냐'는 것이다. 예술적 문학도 필요하지만, 폭넓은 대중적 관심사를 가독성 높은 문체로 펼쳐 나가는 대중문학도 분명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신 그가 특별히 중시하는 것은 '메시지'다. 자신이 소설을 쓰는 이유도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남북한이 연합하여 일본과 싸운다든가 하는 강한 민족주의적 정서를 주조로 하는 메시지, 속도감 있는 전개, 짜임새 있는 구성, 술술 읽히는 문체 등이 김진명 소설이 수백만 대중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허구라는 점에 있다. 허구란 곧 거짓말이라는 건데, 하지만 그 거짓말은 삶의 본질을 보여주는 거짓말이다. 빙하의 아랫도리를 보여주는 거짓말이다. 그래서 실제적인 현실은 소설화되었을 때 진짜 진실을 보여줄 수 있다. 오히려 현실에서 진실로 보여지는 것이 사실은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한겨례신문 : 하지만 반핵 평화주의자들로서는 작가의 그런 생각에 우려를 나타낼 수도 있을 텐데요.=물론 궁극적으로는 핵무기를 전세계에서 모두 없애는 것이 최선이지요. 저 역시 북한의 핵개발에 동조 찬양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핵문제든 다른 어떤 문제든, 민족의 공동이익을 앞세운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 최재봉 기자 ( 1994-06-07 )

조선일보 : 10·26 미스테리를 추적하던 경훈은 10·26 당시 미국 정보책임 자로 한국에 있던 브루스라는 인물이 이름을 바꿔 다시 한국에 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를 추적하다 위기에 빠진 경훈의 앞에 사라졌던 케렌스키가 나타나 구해준다. 그는 미국의 군산복합체가 이번엔 김대중 대통령을 노리고 있다고 알려준다. - 김한수 기자 ( 1999-04-06 )

나비야 청산 가자 1

김진명 지음/북스캔(대교북스캔) 펴냄

2006년 10월29일 베이징 6자 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이 사라진다. 북한 핵실험 성공 후 처음으로 갖는 회담, 전 세계의 이목이 모두 북경에 쏠린 시점에 그는 왜 잠적했던 것일까? 같은 시간 남태평양 피지 섬에서는 중국 측 대표와 북핵 장악을 위한 비밀 협상을 진행했다는 설이 조심스럽게 대두되는데...

  살수 1 (2005년)
  제3의 시나리오 1 (2004년)
  도박사 1 (2004년)
  바이 코리아 1 (2002년)
  황태자비 납치사건 1 (2001년)
  코리아닷컴 1 (2000년)
  가즈오의 나라 1 (1995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 (1993년)

  한국의 대중문학 (20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