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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 작가파일 > 알라딘이 만난 작가들 : 페퍼톤스 (Peppertones)
2008-04-22

  밝고 긍정적인 프로듀싱 유니트 페퍼톤스와의 건강한 인터뷰! 최근 두 번째 정규 앨범 <New Standard>를 내놓은 페퍼톤스와 만났다. 사무실에 다시 들어가기 싫을 정도로 너무나도 따뜻하고 햇볕 좋던 지난 4월 4일 오후, 홍대앞 어느 카페에서 이들을 만나 새 앨범에 대해 들어보았다. 과연 음악만큼이나 밝은 친구들이었고 무척이나 즐거운 인터뷰였다. 언제나 유쾌함을 잃지 않는 페퍼톤스를 만나보자. (인터뷰 | 알라딘 음반팀 고영탁, 최은종)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즐겁게!"

알라딘 : 반갑습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입니다.

페퍼톤스 : 안녕하세요. 순위 확인해보려고 자주 들어가보고 있습니다. 저희 음반이 얼마나 많이 팔리고 있나... (웃음)

알라딘 : 알라딘에서는 상당히 잘 나가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어떤가요?

페퍼톤스 : 아직 잘 모르겠어요. 2주쯤 있어야 반응을 알 수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어느 선배 형이 2주 지나면 주문이 더 들어오거나 반품이 들어오거나 둘 중에 하나라고, 그때 되면 알 수 있을 거다.

알라딘 : 얼마 전에 유희열씨가 어느 포털 사이트에서 페퍼톤스의 1집 <Colorful Express>를 여행용 앨범으로 추천했더군요. "'떠나라고 선동하는' 앨범이다"라고. 혹시 유희열씨와 개인적인 친분은 있으셨나요.

페퍼톤스 : 근래에 친분이 생겼어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희 데모도 한번 들어보시고, 토이 콘서트 할 때 저희가 게스트로 서게 되면서 안면을 텄거든요. 그래서 이번 음반을 갖다 드리려고 했는데 지금 미국에 계셔서 못 드렸습니다.

알라딘 : 페퍼톤스가 추천하는 여행용 음악이 있다면요.

페퍼톤스 :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여행 다니면서 듣던 음악은 집에 와서 들어도 그 여행 생각이 나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들어가기 직전에 친구들이랑 무전여행을 갔었는데 그때 미선이를 들으면서 다녔어요. 밤에 고속버스 타고 가면서 많이 들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위로를 얻고 보다 건강한 느낌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알라딘 : 1집으로 지난해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스 댄스&일렉트로닉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댄스&일렉트로닉' 부문 수상에 이의는 없는지요.

페퍼톤스 : 주시면 감사하죠. 크로스오버&재즈 분야를 주셨어도 저희는 기쁘게 받았을 겁니다. (웃음) 무엇보다 댄스&일렉트로닉이 새로 생긴 분야였는데요. 마치 저희를 위해 만든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희 음악이 장르와 카테고리를 나누는 게 쉽지가 않은 거 같아요. 애매한 부분인 거 같아요. 저희가 고민할 부분은 아니니까 별 신경은 안 쓰지만요. 이번 음반도 록이냐 일렉트로니카냐 이런 질문들이 많은데요. 저희는 잘 모르겠습니다.

알라딘 : 데뷔앨범은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라는 모토를 내건 바 있는데요.

페퍼톤스 :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라는 말은 저희가 처음에 홈페이지 만들 때 뭘 설명해야 하는데 뭐 재미있는 말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농담처럼 적어 넣은 거거든요.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로 하자. 뭔가 엉뚱하고 괜찮지 않느냐. 엉뚱한 걸 좋아해서요. 헌데 그게 보도자료로 많이 쓰이면서 어떤 모토처럼 돼버렸죠. 일맥상통한다고 봐야겠죠. 그런 느낌의 음악을 추구했었습니다.

알라딘 : 보도자료대로라면 2집은 "건강한 에너지"입니다.

페퍼톤스 : 팬들이 이번 음반을 듣고 위로를 얻고 보다 건강한 느낌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그 컨셉트대로 음악을 만들어나갔습니다.

알라딘 : 1집과 비교했을 때 2집 녹음과정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페퍼톤스 : 1집을 낸 뒤로 공백이 길었잖아요. 그 사이에 저희가 EP나 1집 내면서 확실하지 않았던 것들이 많이 정리가 된 거 같아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겠다 라든지, 할 수 있는 것들, 해야 되는 역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들. 이처럼 사람들한테 들려줘야겠다라는 게 확실히 생겼어요. 그래서 1집은 정서의 스펙트럼이 좀 더 있었다 라면 이번 음반은 더 컨셉트적인, 모아지는 느낌이랄까요. 들려주고 싶은 것에 집중을 했습니다. 사람이 상쾌해지는 순간. 햇빛 좋은 날 산책을 한다던지, 방안에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옥상에 나가 커피 한잔 마시면서 담배한대 핀다던지, 그런 환기되는 순간이 있잖아요. 그런 순간을 음반에 잡아놓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한낮이 느껴지는 소리!"

알라딘 : 확실히 훨씬 더 명확해지고 전달력이 더 생긴 것 같네요.

페퍼톤스 : 소리도 '낮'(day)이 느껴지는 소리를 만들려고 노력을 했고요. 뒤쪽 트랙들은 아닌 곡들도 있는데 일관적으로 밝고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곡들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 확실한 컨셉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사를 잡고 들어가기도 편했고요. ‘New Hippie Generation’ 같은 곡은 가장 마지막에 만든 노래거든요. 머리 속에서 정리가 다 되고 메시지도 확실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있었습니다.

알라딘 : 기존에 객원 여성 보컬이 뎁과 웨스트윈드, 두 명이었는데 이번에는 대폭 늘었죠.

페퍼톤스 : 만족할 수 없었어요. (웃음)

"미녀 객원 보컬들과의 즐거운 작업 :)"

알라딘 : 최근 홍대 미녀 4인방이 새로 바뀌었다고 들었어요. 뎁, 연진, 요조, 그리고 나머지 한 분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요. 거기 미녀가 두 분이나 계시고 녹음 분위기가 달라졌을 것 같다. 혹시 사심은 없었는지.

사요(Sayo, 신재평): 네, 저희는 늘 사심을 갖고 작업을 합니다. (웃음) 저희가 이번에 ‘Galaxy Tourist’라는 곡에서 연진씨랑 작업을 했잖아요. 그래서 듀엣을 생각을 했었어요. 우리 둘 중에서 누가 듀엣을 할 거냐. 각자 집에서 녹음해서 경시대회를 열자. 헌데 제가 졌어요. 화가 나서 제가 보컬 볼륨을 확 줄였어요. (웃음)

노셸(Noshel, 이장원): 어쩐지 잘 안 들리더라고요.

알라딘 : 본인들이 보컬을 많이 소화했죠.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던데요.

페퍼톤스 : 전에 1집을 좋아하셨던 분들 중에서 목소리 쪽에 꽂혔던 분들께서 많이 섭섭해하시는 것 같아요.

알라딘 : 왜 그러지? 그게 왜 섭섭하고 불만일까요.

페퍼톤스 : 당연한 거 같아요. 감수성의 초점이 보컬에 가 있거나 보컬을 많이 들으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남성 팬들이 대부분 아닐까요. (웃음)

"밝고 긍정적인 프로듀싱 유니트, 페퍼톤스"

알라딘 : 남자가 듣기에도 괜찮던데요.

페퍼톤스 : 아, 그게 약간 사정이 있는데요. 뎁씨는 이번에 데뷔앨범 내셨잖아요. 데뷔앨범 색깔이 저희랑 좀 다르거든요. 굉장히 신비롭게 재미있잖아요. 또 뎁씨는 작업을 혼자서 몰입해서 다 하셨거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도와주시긴 했는데 지난번처럼 큰 비중으로 도와주시지는 못했죠. 그리고 저희 욕심도 다양한 보컬리스트들하고 작업을 해보는 것이었어요.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또 페퍼톤스는 프로듀싱 유니트니까 그걸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알리고도 싶은 마음도 생긴 거죠. 사실 노래를 그렇게 많이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요. 하다 보니까 재미있기도 하고 섭외가 잘 안 돼서 저희가 노래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Diamonds’ 같은 곡은 원래 여자 보컬을 위해서 만든 노래인데 그게 펑크가 나가지고요.

알라딘 : 그게 누구인가요?

사요(Sayo, 신재평) : 그건 비밀이에요. (웃음) 1집 때도 좀 그런 게 있었는데요. 그때도 저희는 객원 보컬 한 명이 한 곡씩만 부르게 하고 싶었어요. 어쩐지 그럴 듯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게 한 분, 두 분 섭외에 실패하니까 결국은 저희가 다 부르게 되더라고요. 이건 기술적인 이야기인데 여성 보컬들이 음역대가 약간 좁은 편이에요. 저희 같은 경우는 목소리가 별로 안 예쁜 부분부터 가성까지 해도 아무렇게나 해버려도 만든 사람이기 때문에 느낌이 좀 표현이 되는데 여자 보컬 같은 경우는 맞추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저희가 부른 경우도 있어요. ‘Arabian Night’ 같은 곡도 여자 보컬 분께 부탁 드리려고 했는데 이 친구가 마음에 든다고 그냥 가자고 해서 저희가 불렀죠.

노셸(Noshel, 이장원) : 주위에서 못 불렀다고 질타가 많아요.

사요(Sayo, 신재평) : 저희는 좀 못 불러도 된다 싶은데, 가혹한 평가를 내리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최소한의 기준은 맞춰 줘야 한다. 김동률씨가 들어보시더니 타이틀 곡 빼고 다 좋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상처 받았어요. (웃음)

알라딘 : 'Arabian Night'에서는 어떤 악기 쓰셨어요? 저는 처음에 인도악기를 썼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 거 같더라고요.

사요(Sayo, 신재평) : 저도 잘 몰라요. (웃음) 샘플을 짜집기한 거라서요. 아랍권 국가의 복잡한 시장 분위기를 생각하고 만든 곡인데요. 그 곡이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마지막까지 공을 더 들였으면 좀더 아랍 분위기를 낼 수 있었을텐데 하다보니까 역량이 많이 딸렸습니다.

노셸(Noshel, 이장원) : 아랍을 가봤어야지.

사요(Sayo, 신재평) : 그렇지, 가보지도 못했지. (웃음)

알라딘 : 앨범 전반부와 후반부의 사운드와 느낌이 아주 많이 다릅니다.

페퍼톤스 : 특히 뒤쪽은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쪽 트랙들은 전의 느낌들을 유지했고요. 뒤쪽은 엉뚱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해봤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뒷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알라딘 : 좀 더 세졌어요.

페퍼톤스 : 일렉트로니카도, 록에서도 좀 더 센 부분을 가져왔어요. 소리 자체도 에너지가 느껴지도록 신경 썼죠. 심지어 통기타도 파워풀하게 소리가 나도록 했습니다. .

알라딘 : 이번 2집 녹음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앨범은?

페퍼톤스 : EP와 1집 만들 때는 저희가 시부야케 음악을 들으면서 와 좋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보자 해서 시작했거든요. 1집 때까지만 해도 이런 느낌, 저런 느낌 많이 참고를 많이 했는데요. 이번 앨범 만들 때에는 그런 것들이 적어졌어요. 머리 속에서 페퍼톤스 음악은 이래야 한다 이런 생각을 계속 했거든요. 참고나 차용하는 것들은 많이 줄었어요.

알라딘 : 국내에 페퍼톤스와 비슷한 음악을 하는 밴드가 있나요? 라이벌이랄까.

노셸(Noshel, 이장원) : 그런 제보를 받은 적이 없는데요.

사요(Sayo, 신재평) : 그게 좋은 것 같아요. 처음 했을 때도 저희처럼 긍정적인 음악을 하는 팀이 없었거든요. 밤(night)이나 착 가라앉고 센티멘털한 감정에 기댄 음악들이 많았는데 저희가 말도 안 되는 해피한 음악을 하니까 그런 게 없었던 상태여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저희와 똑 같은 이야기를 하는 밴드는 없는 것 같아요.

알라딘 : 페퍼톤스 사운드가 이제 거의 상표가 된 것 같아요.

페퍼톤스 : 그러려면 보다 많은 사람이 들어야 되는데. (웃음)

알라딘 : 음반이 많이 팔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으신 거죠?

페퍼톤스 : 저희 메시지에 많은 분들께서 공감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훌륭하다고 생각했어요. 긍정적일 때 나오는 좋은 감정들, 가령 샤워하고 나와서 상쾌해진다던가, 그럴 때 창의적인 것들이 나올 수 있거든요. 그런 순간이 소중하다고 믿어요. 저희 음반을 들으면서 그런 기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많은 사람들이 저희 음반을 듣고 좋은 효과를 이끌어냈으면 좋겠어요.

알라딘 : 최근 나온 앨범 중 좋아하는 음반 추천 부탁드립니다.

페퍼톤스 : 노 리플라이의 <고백하기 좋은 날> 좋습니다.

알라딘 : 페퍼톤스와 소울이 통하는 팀?

페퍼톤스 : 오부라더스!!!

알라딘 : 공연의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공연 계획이 궁금합니다.

노셸(Noshel, 이장원) : 새 앨범 나오기 이틀 전에 공연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디제잉 준비를 해서 첫 선을 보였어요. 이제까지는 음반과 똑 같은 소리를 들려주는 데 충실했다면 앞으로는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위트라든가 컴퓨터를 이용한 것들이라던가 다채로운 새로운 것들을 보여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요(Sayo, 신재평) : 저희 공연 한번 오세요. 이 친구가 공연 무대에 올라서면 완전히 만담가로 변하거든요. 재미있을 겁니다.

노셸(Noshel, 이장원) : 무대에서 제가 말이 많으면 기분이 별로 안 좋은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웃음) 아마 민트 페스티벌에서는 저희를 보실 수 있을 거에요.

페퍼톤스는 무료함에 지친 두 친구의 작당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003년경부터 지금까지 인디 씬을 중심으로 느리지만 꾸준히 활동하며 진보하고 있습니다. 밝고 긍정적인 음악을 지향하는 프로듀싱 유니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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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바로가기폭죽기  2008-05-11 14:49
s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