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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작가파일 > 작가 프로필 >윤대녕
윤대녕

 1962년 충남 예산 출생
 1988년 단국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1988년「대전일보」신춘문예에 '원' 당선
 1990년「문학사상」신인상에 단편 '어머니의 숲'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 시작
 1994년 <은어낚시통신>출간
 1994년 제2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1996년 '천지간'으로 제20회 이상문학상 수상
저자 홈페이지 : 팬페이지 - http://sweetfishing.hihome.com

독서계에 '존재의 시원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 작가. 진지한 주제 의식과 고도로 정제된 시적 문체 등은 윤대녕 특유의 문학적 등록상표이자 창작특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한 해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원'이 당선되었고, 2년 후 「문학사상」 신인상도 받았지만 당장의 밥벌이를 위해서는 직업을 가져야 했다. 몇몇 출판사와 기업체 홍보실을 전전하기를 7년.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데, 기계적인 직장생활을 계속 견뎌낸다는 것이 그에겐 영 힘든 일이었다. 시간 나면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발길 닫는데로 전국을 돌아다녔다. 폭음으로 위장이 고장나기도 했다. 결국은 1994년 4월 첫 창작집 <은어낚시통신>을 내고서야 벼르고 벼르던 전업작가 대열에 들어섰다.

그는 끊임없이 공부하는 작가, 발로 뛰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소설을 위해 불교서적, 물리학, 신화, 민속학 등 관련 서적을 탐독하는가 하면, 소설 속에 나오는 그 많은 지명과 장소는 일일이 직접 답사한다. 그래서 윤대녕은 '내 소설의 99는 공부와 노력의 결과'라고 말한다.

정신주의와 신비주의를 진하게 풍기는 독특한 문학세계, 속도감과 리듬, 영상적 효과까지 감안한 정제된 문체, 그리고 탄탄한 구성에 이르기까지 윤대녕은 자신만의 장점을 여럿 지닌 작가다.

인간들의 관계를 둘러싼 고통과 불행, 삶의 방식들에 이제는 더 깊이 천착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달라진 라이프스타일과 인간관계 양상을 반영하는 새로운 방식이 돼야 할 겁니다. 누군가가 내 소설을 읽고 그들이 잃어버린 많은 것들을 환기하면서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소설 <코카콜라 애인>을 출간한 뒤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 중에서)

동아일보 : 내 안에 절대 성숙이 안되는 어떤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걸 버리면 내 정체성마저 버리는 것이다. 내나이 곧 마흔이다. 이제 정말 글을 쓸만한 나이가 됐다. 현실의 수면위로 머리를 내밀고 나를 점검해 봐야 한다. 현실과 나 사이의 접점을 찾는 것이 지금 나의 화두다. - 정은령 기자 ( 1999-06-16 )

제비를 기르다

윤대녕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펴냄

윤대녕의 다섯 번째 소설집이 출간됐다. 2004년 출간된 <누가 걸어간다> 이후 3년 만이다. 총 여덟 편의 중단편 작품이 묶였다. 감각적인 서사를 특징으로 개인의 내면에 집중하던 이전의 작품세계를 넘어서, 성숙한 삶의 지평을 향한 작가의 농익은 시선이 묻어난다.

  누가 걸어간다 (2004년)
  열두 명의 연인과 그 옆 사람 (2004년)
  에스키모 왕자 (2003년)
  눈의 여행자 (2003년)
  피아노와 백합의 사막 (2002년)
  미란 (2001년)
  그녀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것들 (2000년)
  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 (1999년)
  코카콜라 애인 (1999년)
  장미 창 (1998년)
  빛의 걸음걸이 (1998년)
  옛날 영화를 보러갔다 (1997년)
  천지간 (1996년)
  남쪽 계단을 보라 (1995년)
  은어낚시통신 (1994년)

  소설 그 기억의 풍경 (2001년)
  1990년대 작가군과 여성문학 (2001년)
  연두색 글쓰기 (2001년)
  올페는 죽을 때 나의 직업은 시라고 하였다 (2000년)